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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장윤주

진짜 '아름다움'을 보여준 그녀


모델로서의 재능, 예능인으로서의 재능, 여기에 가수로서의 능력까지 두루 갖춘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장윤주다. 장윤주가 모델로서 성공적인 삶을 이뤘다는 건 익히 아는 사실이다. 예능적인 능력 역시 이미 무한도전 등을 통해 수 차례 증명된 바 있다. 그렇기에 장윤주가 아는형님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 아는형님 재밌겠구나"




실제 2일 방송된 아는형님은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웃음 밀도를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장윤주가 있었다. 그녀는 멤버들의 멘트에 재치있는 대처로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10년 전 예능계에서 장윤주 열풍이 불었었다"고 말한 강호동의 발언이 사실임을 장윤주는 아는형님 속에서의 활약으로 증명했다. '믿고 보는 장윤주'라는 호평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맹활약이었다.




여기에 더해 장윤주가 아는형님에서 보여준 '가수'로서의 능력은 더 놀라웠다. 장윤주가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필자는 그녀의 노래 감각에 감탄했다. 이는 제작자로서의 이상민도 느꼈던 것 같다. "99년도에 윤주에게 가수를 해야 된다고 말을 했었다"고 말한 것을 보면 그렇다. 이상민은 장윤주가 피아노는 물론 노래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에게 당시 채리나가 빠져 멤버 충원이 필요한 디바로 데뷔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고 한다.



물론 장윤주의 거절로 그녀가 가수로 데뷔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장윤주의 노래적 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한 가지 능력을 갖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그 능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까지 오르는 것이 매우 힘든 일임을 감안해본다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대목이다.



그런데 몇몇 이들은 이런 장윤주가 불편한가 보다.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인격 모독을 하고 있는 꼴을 보면 그렇다. 밑도 끝도 없이 그녀의 외모를 평가하고 쓸데없는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 장윤주가 아는형님에서 보여준 예능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로서의 화려한 경력, 그리고 방송을 통해 공개한 잔잔하면서도 뜻 깊은 노래까지 뭐하나 비난할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해도 이건 아닌 듯싶다. 도대체 왜 장윤주의 인격을 모독하는지 나는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마음도 없다. 능력에 대한 평가면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몇몇 이들이 인터넷 상에서 행하고 있는 평가는 능력과 전혀 상관 없는 것들이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 쓸모없는 행동을 하는지 정말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동안 필자는 장윤주를 '예능감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 아는형님 방송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 앞서 언급한 수식어에 '노래하는'이란 단어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칭찬받아 마땅한 활약을 보여준 장윤주다. 부디 몇몇 이들이 방송 이후 인터넷에서 보이고 있는 쓸모없고 그 누구에게도 득될 게 없는 행동을 멈췄으면 한다.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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