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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손대식 박태윤

이해할 수 없는 비난 여론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손대식과 박태윤의 화려한 입담을 들으며 "정말 토크쇼 예능프로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손대식과 박태윤의 입에서 나오는 여배우 관련 토크는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서로를 디스하면서도 기분 상해하지 않는 둘의 디스전은 큰 웃음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토크쇼에 최적화된 손대식 박태윤 조합


여성은 물론 남성들의 이목까지 집중시키는 데 여배우 관련 토크만 한 게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손대식과 박태윤은 토크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에 있어 정말 최적화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여배우를 가장 근접한 장소에서, 그리고 자주 만나는 이들의 경험담은 분명 매우 좋은 소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몇몇 이들의 반응을 보면 내가 방송을 보며 느꼈던 것과 완전 정반대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확인도 안 된 내용을 사실인 마냥 떠들고 있고 심지어 몇몇은 이날 손대식과 박태윤이 입고 나온 옷 등을 이유로 아무 죄도 없는 그들을 향해 인격모독적 발언도 서슴치 않게 내뱉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개인적인 의견이라 해도 난 손대식과 박태윤의 패션을 언급하며 저들을 비난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옷을 입던 그건 개인의 자유이며 객관적으로 매우 심각한 불쾌감 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이를 비난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2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사람으로서 난 손대식과 박태윤의 패션을 보며 그 어떠한 불쾌감 같은 느낌도 받지 않았다.



또 일부에서는 손대식과 박태윤을 향해 "사람 차별하는 것이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지나치게 과장된 느낌이다.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어디까지나 해당 질문은 재미 삼아 던진, 농담 정도의 이야기인데 이에 대한 손대식과 박태윤의 대답을 듣고 왜 이리들 진지하게, 심오하게 반응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난 이날 방송을 보며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온 저들이 매우 부러웠다. 당당하게 "한 번도 헤어진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 게 정말로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한 직업군에 속한 상황에서 자신의 일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서로를 이끌어주는 저들의 모습이 매우 훈훈해 보였다.



타인의 패션에 대해 정도를 넘어선 비난은 옳지 않다. 여기에 더해 누가 보더라도 장난인게 보이는, 농담 상황에서의 발언을 근거로 손대식과 박태윤을 비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었던 해피투게더였다. 손대식과 박태윤의 웃음 가득한 입담, 정말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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