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의혹명성에 맞는 해명을 해라 신경숙 표절 의혹에 대해 신경숙 작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표절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신경숙 작가가 공식 사과를 할지 아니면 표절이 아니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할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7일 신경숙 작가가 밝힌 공식 입장은 이런 내 기대치를 철저히 뭉개버렸다. 다음은 신경숙 작가의 입장이다. "오래 전 '금각사' 외엔 읽어 본 적 없는 작가로 해당 작품('우국')은 알지 못한다. 이런 소란을 겪게 해 내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풍파를 함께 해왔듯이 나를 믿어주길 바랄 뿐이고,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일은 작가에겐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 여기까지가 신경숙 작가가 밝힌 공식 입장이다. 이런 수준 이하의 입장..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실망을 넘어 화가 나는 이유 표절은 늘 있는 일이다. 그렇게 대수로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표절을 누가 했느냐에 따라 분노의 정도는 달라진다. 만약 우리가 우리나라 작가계의 대모라고 여기는 사람이 그런다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신경숙 작가의 표절은 실로 실망감을 안겨준다.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은 다음 과정을 통해 발생했다. 16일 허핑턴포스터 코리아에 한 기고문이 게재됐다. 게재한 사람은 이응준이라는 소설가 겸 시인이다. 그는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를 통해 유명 작가인 신경숙 작가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제시한 근거는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글 작성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더라도 한 눈에 표절 의혹은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이응준은 신경숙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