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드라마계 전쟁의 승자는 확실하고 명료하게 정해졌습니다. 2009년 드라마계의 전쟁은 2009년 착한 드라마의 대표주자 ‘찬란한 유산’의 눈에 띄는 선전으로 잠시 미궁에 빠지는 듯 했으나 연말로 오면서 ‘막장드라마 vs 착한드라마’의 드라마계의 전쟁의 승자는 오히려 더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2009년이 20일 남짓 남긴 하였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2009년 드라마계의 전쟁은 착한 드라마의 참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찬란한 유산’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많이 알려진 드라마가 없을 뿐더러 설령 언론들이나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리뷰로 유명세를 탔다고 해도 각자 자신들의 단점을 보완하지 못해 부진을 겪었습니다. ‘찬란한 유산’이 열어놓은 착한 드라마의 인기도를 따라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던 현..
드라마에서 막장을 빼면 인기가 없다? 최근 착한드라마들의 연이은 성공에도 막장은 드라마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급 부상하고 있다. 막장 드라마는 주로 주부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한번 대박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는다. 요즘 드라마의 구조를 보면 ‘막장 드라마vs착한 드라마’의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찬란한 유산’, ‘솔약국집 아들들’등 착한 드라마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막장 드라마의 위력을 잠재우고 있지만, 아직도 막장 드라마의 힘은 대단하다. 2009년 초 SBS의 ‘아내의 유혹’이 막장이라는 컨셉을 앞세워 대박을 터트리자 연이어 방송사들은 막장 드라마를 내놓기 시작했다. 2009년 막장 드라마의 붐을 일으킨 SBS는 ‘두 아내’라는 막장 드라마를 내놓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