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예능프로그램 중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무한도전의 영역에서 빠져 나갈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방송 초반인 예능프로그램은 하루가 멀다하고 '무한도전 표절'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기 마련인데요. 지금 최강자로 우뚝 선 1박 2일도 방송 초반에 무한도전을 표절했다며 많은 네티즌에게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프로그램에 1박 2일 자신들의 색깔을 입히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며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이 이런 식으로 진행 되었죠. 고의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리얼 버라이어티의 예능프로그램 대다수가 무한도전을 표절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방향은 2가지로 진행 되었는데요. 한 가..
흡연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그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매일 우리 주변에서만 금연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 뿐 솔직히 대중 속으로 들어오는 '금연 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정부에서 한 해 수 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금연 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담배 값을 인상한다는 발표가 있어도 흡연자들은 매일 그 자리입니다. 강제성도 없을 뿐더러 금연에 대한 여론이 만들어지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의 자격이 던진 '금연'에 대한 화두는 절적한 것이었습니다. 16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암'이라는 제목으로 멤버들이 암 검사에 나서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남자의 자격 2회에 방송된 흡연에 대한 부분이 다시 언급..
최근 몇 주간의 시청률 추이를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수없이 많은 이유를 제시해야겠지만 굳이 한 가지를 뽑으라면 저는 '억지 감동 유발'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웃음을 주던 프로그램이었던 예전의 예능프로그램과는 달리 요즘 들어 수많은 예능프로그램들이 감동을 추구하다 보니 후유증을 겪고 있는 듯 하기 때문인데요. 지금의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자신들의 본분은 잊은 채 오직 감동에 모든 신경을 쏟아 붓는 듯 합니다. 예능프로그램의 본분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 주를..
'왜 이러니 왜 이러니 왜 이러니, 눈을 깜빡깜빡 찌릿찌릿 떨리니 숨 막히니 애타니 내게푹 빠졌니..." 최근 컴백하여 활동 중인 걸 그룹 티아라의 '왜 이러니'의 첫 부분입니다. 이 가사를 보면서 느낀 점이 없으신가요? 요즘 연예계를 보면 무엇보다 먼저 '너 왜이러니?'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믿었던 스타에게, 이미지가 선해 보였던 스타들이 계속해서 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병역 비리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 했던 MC몽이 병역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고, 늘 막내와도 같아 보였던 지연은 때 아닌 몸 캠 논란에 휩싸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일, 또 다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 사건은 바로 현재 인기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일명 ..
지난 20일에 방송된 남자의 자격 방송분은 실망 그 자체이다. 불과 1주일 전 그들을 지지했었지만 20일 방송분은 국내외로 일고 있는 뜨거운 논쟁 속에서도 그들을 지지한 마음에 환호와 희열이 아닌 실망만을 안겨 주었을 뿐이다. SBS의 단독 중계로 인해 KBS가 경기 화면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KBS의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이 2010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떠난다는데에 큰 의미를 두고 그들을 지지했었지만, 그 지지는 지금 와서는 흐지부지로 사라지고 그 지지가 미움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20일에 방송된 방송분 중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킨 부분은 단 한 부분도 없기 때문이다. KBS와 남자의 자격팀이 방송 전에 약속한 대목은 크게 2가지. 하나는 SBS가 영상 사용..
월드컵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총 출동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 아니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나 국가가 골을 넣어서 승리를 하는것? 모두 다 틀렸다. 월드컵의 진짜 의미는 앞에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 진짜 의미의 월드컵은 '축제'이다. 약 70억명에 가까운 세계 전체의 인구가 즐기는 축제가 '월드컵'이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축제는 그 누구 할 것 없이 70억명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에서 만큼은 '축제'가 아닌 상업이다. 모든 국민들이 보고 즐겨야 할 월드컵이지만, 기업들과 SBS는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우며 일명 '붉은 악마'들을 자신들에게 이..
2010년 6월은 전 세계의 축제의 달이다. 바로 이 달 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이자 수십 억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시청하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이다. 월드컵 개막이 안 남은 현재 각국들은 여러 평가전을 치루며 월드컵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고, 한국도 지난 일요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경기를 펼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월컴 투 2002’를 외치며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해외파가 합류한 뒤 몰라보게 달라진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구호를 서울 시청 광장 등 거리에서 외쳐주기를 바라고 있고, 대중들은 관심으로 이를 보답하고 있다. 그리고 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시장은 겉으로는 잘나가는 기업과도 같았지만, 그 속은 썩을대로 썩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는 제작 취지는 좋았지만, 프로그램 이름만 다를 뿐 별반 다를 바 없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의 식상한 코드는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한국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의 시초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이 시도한 도전이 얼마 후면 다른 프로그램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이라고 앞세우며 재현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었던 광경이였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새로운 코드를 필요로 했고,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제작진들도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코드가 필요했다. 1분 1초만 방심해도 밥 그릇을 빼았기는 ..
남자의 자격이 1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집은 인과응보 특집이였습니다. 몇 년 전 현재 남자의 자격을 이끌고 있는 이경규가 수백 명에 달하는 연예인에게 했던 그 특집, 바로 몰래카메라 특집을 준비하여 남자의 자격 멤버들로 하여금 인과응보가 무엇인지 이경규에게 톡톡히 알려주었습니다. 연예계의 20년 숙원, 영원한 숙원인 예능 9단 눈치 100단에게 이경규에 비하면 예능계의 꼬마에 불과한 멤버들이 이경규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성공 할 수 있을지 의문이였지만, 마침내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예능 9단, 눈치 100단의 이경규를 상대로 통괘한 몰래카메라를 성공하였습니다. 이경규가 몰래카메라를 진행 할 때는 고작 1시간으로 상대 연예인을 속였지만, 남자의 자격은 24시간 이경규를 속였습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카메라를..
해피선데이에는 1박 2일이라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박 2일이 40%에 육박하는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다보니 그늘에 가려 언론들의 집중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제 자리에서 자기 할 몫을 소화해내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방송 1주년을 맞이하게 된 남자의 자격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방송 초기 이경규를 제외하고 예능의 ‘ㅇ’자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패밀리가 떴다2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청률을 2배 이상 앞서는 18.6%,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는 성공한 예능프로그램입니다. 남자의 자격은 김태원에게 ‘국민 할매’라는 별명을 선사해 최고의 인기 스타로 만들었고, 2009년 연예대상에서는 강호동의 적수를 유재석이 아닌 이경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민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당대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의 전성기의 신호탄을 쏘았던 무한도전과 비교 당해왔습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마다 무한도전과 비교 당하며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똑같다며 ‘무한도전 따라 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죠. 그러나 지금은 1박 2일이 자랑하는 최고의 웃음코드 복불복이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는 등 무한도전을 능가하는 파워를 자랑하며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1박 2일은 연기자들의 눈물 나는 노력과 제작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프로젝트로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갑자기 1박 2일이 무한도전의 굴레에서 벗어났던 이야기를 했냐구요? 남자의 자격이 1박 2일이 그랬듯이 무한도전을 상대로 한 굴레 탈출은 아..
남자의 자격은 한 때 패밀리가 떴다에게는 상대조차 안 되었던 예능계의 변방 예능프로그램이였다. 순수 실적만 놓고 본다면 시청률이 20%가 넘었던 패밀리가 떴다에게 뒤질 수 밖에 없었고, 유재석 등 초 특급 MC군단으로 무장한 패밀리가 떴다에 대항하기에는 이경규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예능인 스타는 없었라는 점은 남자의 자격을 더욱더 위축 시켰다. 이경규가 아니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스타들은 즐비했지만, 막상 이들을 데리고 현존하는 최고의 MC이자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유재석의 담을 뛰어넘기는 “계란으로 바위 깨기”와도 다름없는 것이였다. 더군다나 패밀리가 떴다에게는 가장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2009년 봄 시즌에 개편으로 시작된 예능프로그램이라 막상 밀만한 트렌드는 없었고, 심지어 멤버들은 예..
이렇게 강한 맹수는 쉽게 태어난 것이 아니다. 최근 박찬호 카드를 꺼내든 의 이 2주 연속 일명 '박찬호 효과'를 보고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자체 평균 시청률은 41.07% 기록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만약 독립된 예능프로그램이였다면, 예능 전체 1위는 물론 드라마, 뉴스 등 모든 시청률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남을 시청률이다. 이 편입되어 있는 의 시청률도 29%를 기록, 일요일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2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의 이번 2주 연속 40% 시청률 기록과 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주목해야하는 점은 아직도 이들이 준비한 것들이 많다는 점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한 국내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진행한 '시청자 투어 ..
2009년에도 ‘유재석vs강호동’간의 예능 시청률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강호동이 메인 MC를 맡고있는 ‘1박 2일’는 아직도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고, 유재석이 MC를 맡고있는 ‘패밀리가 떴다’ 역시 아직도 건재합니다. 아직도 두 사람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이 건재하지만, 2009년에 일어났던 ‘유재석vs강호동’ 예능 시청률 전쟁의 상황은 예전과는 달라진 듯 합니다. 예전에는 더 많이 웃기는 쪽의 프로그램이 상대방을 눌렀지만, 요즘에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방송을 시작한지 1~2년도 안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일종의 복병으로 등장하였기 때문이죠. 복병이 시청률 순위를 좌우할만큼 2009년에 등장한 복병의 힘은 대단합니다. 언론들은 대표적으로 강호동이 MC를 맡고있는 ‘1박 2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