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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의 마의 한계라는 시청률을 자주 넘나드는 코너가 있다. 바로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 2일'이다. '1박 2일'은 '무한도전'이 세운 30% 돌파 시청률을 자주 돌파한다. 한 프로의 코너라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경이로운 시청률 이다. '1박 2일'은 2007년 8월 5일 첫방송을 시작한 '1박 2일'은 처음부터 국민MC 강호동의 진행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방영 직후 당시 최고의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따라한 프로그램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표절 논란'은 사그라 들고 어느새 '1박 2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나 있다.


'1박 2일'이 처음부터 대박을 터트릴 주는 몰랐다. 초창기 멤버는 강호동, 은지원, 김종민, 지상렬, 노홍철, 이수근 이였다. 물론 '1박 2일'이 그 전부터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1박 2일'이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은 바로 '정선편' 부터였다. 정선을 가는 동안 내기를 해서 걸린 한명이 몇분 안되는 시간 동안 음식을 다 먹고와야 하는 나름 긴장감 있는 미션이였다. 미션에 도전한 사람은 김종민, 김종민은 미션에 성공하기 위해 열심을 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낙오되어 버렸다. 이 사건은 '김종민 낙오사건'이라는 이름을 달고 주요 인터넷 포털의 검색순위를 몇주 동안 장악 했었다. 그 뒤, 김종민이 입대하고 노홍철과 지상렬이 방송에서 내려오면서 MC몽, 이승기, 김C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한다.


국민 MC라는 '강호동', 묵직하면서도 매사에 열심히 하는 '김C', 대한민국의 농부의 아들이자 최고의 운전기사 '이수근', 최고의 꽃미남 가수 '이승기', 오두방정 다 떨지만 진지한 'MC몽', 대한민국 대표 초딩 '은지원' 등 '1박 2일' 멤버들이 각자 캐릭터를 갖추어 나갔다. 이미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손꼽히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자마다 인기있는 유행어나 별명이 있듯이 '1박 2일'도 유행어와 별명을 자주 만들어 냈다. 또, '1빅 2일'이 다녀온 여행지라는 여행지는 수천명이 몰려 지역 경기가 살아나는 경제 효과도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1박 2일'이 다녀온 제주도의 올레라는 곳이 '1박 2일'을 통해 소개되면서 지금까지 수만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통계가 되어가고 있다. 각자의 캐릭터에 다가 공익성까지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의 자격은 모두 갖춘 '1박 2일'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1박 2일'이 위험에 쳐했을 때 끝까지 '1박 2일'을 믿어주고 끝까지 시청해 주는 '고정팬' 들이다. 대박 프로그램들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사직구장 촬영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시청률이 급락 하였다. 30% 중반이던 시청률은 어느새 20% 초반으로 내려 앉았다. 물론 20% 초반의 시청률도 높은 시청률 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비교해보면 초라한 수치에 불과했다. 그뒤 '1박 2일'은 '패밀리가 떴다'에 밀려 만년 2위에 불과했다. 시청률 20%도 대단한 것이지만, 블로거가 말하는 '고정 팬'은 이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블로거가 '고정 팬'의 개념을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먼저, '1박 2일'이 아무리 논란에 휩싸였어도 시청률이 바로 급락하는 일이 없었다는 점과 '1박 2일'이 방영하는 시간이 예능프로그램으로써는 황금의 시간대라는 점을 들어 20%의 시청률이 '고정 팬'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블로거는 생각한다.


2009년에 들어 MBC '무한도전'이 파업에 돌입했을 때가 생각난다. '무한도전' 제작진의 대부분이 언론노조의 '5대 악법 철회' 파업에 동참하면서 결국 촬영이 무기한 연장 되고 재방송에 들어갔던 적이 있다. 많은 우려 속에서 방영 되었던 '무한도전'의 본방시간 재방송은 첫번째 탄에서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두번째 탄에서는 시청률이 하락하여 한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9%대에 머물었다. 이러한 본방시간 재방송에도 비난 보다는 응원의 메세지가 줄 이었다. 그뒤 인터넷 게시판에는 '무한도전'의 파업을 지지하는 지지문이 쏟아져 나왔고, 수많은 네티즌들은 "재방송을 해도 좋으니 꼭 이겨달라" 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1박 2일'의 시청률과는 엄청난 차이지만, 블로거는 논란에서 더 강한 프로는 '무한도전'이라고 생각한다. '1박 2일'을 보는 고정 팬은 얼마나 되는 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버라이어티 정신'을 몸소 보여주며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무한도전'의 고정 팬의 열성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작아 보인다.


KBS가 실성하지 않는 이상 '1박 2일'을 폐지할 이유는 없다. 앞으로 최소 2년 이상은 계속해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한국은 무한경쟁의 지역이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가지 않으면 실패 하듯 '1박 2일'이 다른 경쟁 프로그램들을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고정 팬'이 절실하다. '1박 2일'이 언제 무슨 논란에 휩싸여 국민적 비난을 받을지는 그 누구도 몰른다. '무한도전'처럼 제작진이 무엇을 하든 믿고 자신의 자리에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는 '고정 팬'이 '1박 2일'을 장수 초대박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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