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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소집이 해체되는 김종민이 인기 예능프로 ‘1박 2일’에 복귀합니다. 9일 ‘1박 2일’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소집해체 이후 ‘1박 2일’로 복귀, 연예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여러가지 추측설이 만무하던 ‘김종민의 1박 2일 복귀설’은 김종민이 소집 해체 이후 다시 복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종민은 ‘1박 2일’의 원년 멤버로 지난 2007년 11월 15일 군입대로 인해 ‘1박 2일’에서 빠질 때까지 ‘1박 2일’을 강호동, 이수근 등과 함께 이끌어 왔던 ‘1박 2일’ 원년 멤버입니다. ‘1박 2일’ 제작진은 김종민의 합류로 더 많은 웃음을 드리고, 우리는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 호의적인 반응이지만, 저의 의견은 다소 다릅니다. 김종민의 ‘1박 2일’ 투입이 많은 주목을 받으니 시청률이 상승하는 것은 확실한 일이긴 하나, 김종민의 복귀가 자칫 ‘1박 2일’의 새로운 위기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능프로그램이라는 것의 특성상 언론들이 주목하면 시청률이 상승하기는 하지만, 그 효과는 단기적입니다. 지금 언론들이 김종민의 복귀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지만, 언론들은 항상 이슈를 찾아 쫓는 존재이기 때문에 지금 수준의 스포트라이트는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민의 복귀로 인한 ‘1박 2일’의 시청률 상승은 단기간에 그칠 것입니다. 그렇다면, ‘1박 2일’이 일명 ‘김종민 투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김종민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 예능계의 상황은 김종민의 노력을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김종민이 다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면 분명 겹치는 캐릭터가 생기고 한 쪽은 큰 피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캐릭터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1박 2일’ 내에서도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만약에 김종민이 복귀하게 된다면 ‘1박 2일’은 총 7명의 멤버가 출연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가뜩이나 강호동, 이승기에 치우쳐져 있는 방송분량을 더욱더 쪼개야 될 것이고, 이는 김C에게 큰 타격을 입히게 될 것입니다. 김C는 최근 예능인으로써 최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기서 김종민이 투입되면, 자칫 김C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1박 2일’에게 크나큰 상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어느 쪽에도 피해를 안주고 인기를 모으는 방법은 ‘1박 2일’에서 김종민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것입니다. ‘1박 2일’의 평균 30%가 넘으며, 주요 장면에는 시청률이 40%까지 근접하기도 하는 초 대박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이런 예능프로그램이 스타 한명 만드는 것은 쉽습니다. ‘1박 2일’을 편집 할때 김종민의 분량을 조금 더 늘리고, 김종민에게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주면, 이것은 당연히 기사화 될것이고 이는 김종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나중에는 다시 시청률이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그닥 쉽지만은 않습니다. 김종민을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는 예능인으로 만들자면 최소 3~4개월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표명할 수 있는 장소가 대폭으로 늘어난 현 상황에서 지나치게 김종민에게 방송 분량을 밀어주게 된다면, 비난 여론이 생길 것이고, 비난 여론은 ‘1박 2일’에게 그 어느 것보다 큰 피해를 입히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이게 보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부정적이게 보이는 법. 저는 평소에도 김종민의 복귀에 대해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글을 쓴 것이지, 김종민의 복귀가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김종민이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할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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