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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의 신개념 SF 버라이어티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의 방영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몇 개월 전 알려진 갈릴레오 제작 소식 이후 12일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이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갈릴레오는 오랜만에 찾아오는 김병만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금껏 예능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화성'이란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더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갈릴레오는 두 가지 면에서 신선하다. 첫 번째는 특별한 소재에 기인한다. '화성'이란 소재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의 시각에서 다뤄진다는 점은 일반인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화성, 나아가 우주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종종 있었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자체를 '화성'이란 소재에 맞춰 제작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시선이 공존한다.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소재인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여론과 반대로 아직까지는 우주라는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 예상이 존재한다. 이는 갈릴레오가 훌륭한 방송 콘텐츠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인 듯 싶다.




두 번째는 선뜻 예상할 수 없는 멤버 조합이다.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을 수도 없이 봐왔지만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의 조합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특히 예능에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하지원이 갈릴레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모습일지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드라마에서의 하지원과 예능에서의 하지원을 비교하면서 시청한다면 시청하는 재미가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세정과 닉쿤이 화성 탐사 훈련에 임하는데 있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예능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막내 세정이 언니, 오빠들과 함께 화성 체험이란 특수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지와 닉쿤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갈릴레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병만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는 갈릴레오의 에이스다. 이미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 리더쉽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김병만이 갈릴레오에서는 다른 출연자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정글의 법칙에서의 김병만과 갈릴레오에서의 김병만이 어떻게 다른가를 지켜보는 것은 갈릴레오 최고 시청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갈릴레오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tvN을 통해 방영된다. 아직 아시안 게임이 남아있긴 하지만 월드컵, 남북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가 끝난 상황인 만큼 갈릴레오가 본인의 역할만 충분히 해낸다면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사진 = tvN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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