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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전 세계의 동계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대중의 관심은 개막식에 공개될 마지막 성화 점화자가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국가의 스포츠 스타가 주로 맡아온 최종 점화는 전 세계의 이목을 한 목에 받는, 말 그대로 그 나라의 국격이 달린 행사다. 그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비밀로 다뤄졌고 이번의 경우도 비슷하다.




현재로써는 김연아가 최종 성화 점화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동계 스포츠 스타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선수가 바로 김연아이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 최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김연아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그 누구보다 높아 보인다. 1988년 서울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인 만큼 한국 동계 스포츠계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김연아가 최종 점화자로 나설 것이란 예상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김연아가 실제 평창 올림픽 최종 점화자로 나선다면, 우리는 다시는 재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역사의 순간을 함께 하게 된다. 불과 70년 전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빈곤국으로 분류되던 대한민국이 놀라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돈 있는' 나라의 잔치로 불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직접 최종 점화자로 나선다면 이는 놀라운 역사가 될 듯하다.



더불어 지금 평창 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접하는 이들은 살아 생전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 개최 주기가 4년인 점과 더불어 대륙별로 올림픽 개최지를 순환하며 결정하는 IOC의 방침상 앞으로 최소 수 십년 간은 대한민국에게 새로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김연아가 최종 점화자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개최된 모든 올림픽이 스포츠 스타에게만 최종 점화를 맡긴 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가 이번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려는 생각이 강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김연아와 북한을 대표하는 선수가 점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 정신에 맞게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과 북한이 손을 맞잡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 '평화'를 강조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아예 김연아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이나 남북 단일팀을 이룬 아이스하키 팀에서 최종 점화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도 떠돈다. 물론 대부분은 김연아가 최종 점화자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로이터 통신은 "김연아가 성화대에 불을 붙이지 않는다면 그게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뉴스"라며 사실상 김연아를 유력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 밤 전 세계는 대한민국을, 평창을 주목할 것이다. 국내적으로 정치적 논란이 있긴 했지만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이 무사히, 그리고 성대히 치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평창 올림픽 개최를 위해 힘써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김연아가 성화대에 올라 점화를 하는 그 순간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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