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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오빠이게 머야?" 동생이 위드블로그를 통해 도착한 제품에 대해 물은 말이다.
시츄, 치와와,로트와일러,화이트테리아,버셋하운드,코커스패니얼로 이루어진 깜찍한 강아지들이 나오는 볼펜세트는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퍼피볼펜세트 6종를 보고 놀라다.

 

늦은 밤 집에 귀가했더니 택배가 도착했다네, 학교에서 택배를 어디다 갔다달라고 전화가 왔길래 집에다가 가져다 달라고 하니 진짜 왔다. 중간고사(1차 고사)도 끝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필기구로 다시 구입 할려던 찰라 딱 맞게 도착한 택배를 보고 신나며 포장을 뜯었다. 하지만, 이게 먼가 ! 연필이 아닌가, 중학생이 블로거가 연필을 즐거쓸 일은 만무한데? 의문이 생긴 블로거는 위드 블로그를 접속해서 엉뚱한 리뷰 캠페인에 참가한게 아닌가 확인했다.


하지만, 분명 볼펜 세트에 응모하고 리뷰 블로거로 선발 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볼펜을 맞았다. 보통 저런 디자인은 교회나 학원들이 어린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쓰는 일종의 '상업용 연필'이다. 하지만, 퍼피볼펜세트는 달랐다. 지금까지 0.38 볼펜을 자주 써오던 블로거로써는 잘써지고 디자인도 신선한 볼펜이 필요했다. 요즘 볼펜들의 대부분 디자인을 무시한 채 기능성만 강조하다 보니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던 청소년기 시기에 퍼피볼펜세트는 나에게 떨어진 최고의 '디자인 볼펜'이였다. 

기존 고정 관념을 깨다.


어느 사물이나 고정관념은 존재한다. 특히, 볼펜은 더욱더 그러하다. 볼펜이라는 자체는 먼가 딱딱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이 든다. ‘퍼피볼펜세트’가 보여준 이미지는 볼펜의 고정 관념 중 하나인 ‘딱딱함’을 날려버렸다. 강아지 캐릭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귀여움을 비롯 완벽한 대칭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그동안 볼펜에 생겼던 기존 고정관념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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