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여름 휴가를 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매년 이맘쯤, 주요 포털 사이트 질문 채널에 올라오는 질문이다. 저가 항공이 늘어나고 해외 여행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매년 여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가 급속도로 늘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까지 갔는데 자신이 지출한 비용 만큼의 편익을 얻지 못할까 고민하는 이도 있고 해외까지 가서 '국제 미아'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공포심에 사로 잡혀 해외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매우 편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여행지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3선이다. ◇ 배틀트립 ··· 평범한 자유 여행자에게 추천 현재 방영 중인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
짠내투어하면 김생민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었다. 연예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운할 대표 절약 연예인인 김생민이 해외 여행에 있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금까지 짠내투어 최고 관전 포인트였다. 김생민은 이런 시청자들의 기대에 "현금은 10% 남겨가야 한다"는 명언을 남기며 부응했다. 이처럼 짠내투어에게도, 김생민에게도 둘은 때놓을래야 때놓을 수 없는 관계였다. 이제 짠내투어에서 김생민은 없다. 말 장난이 아니라 진짜다. 연예계 소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이미 김생민이 짠내투어에서 하차한 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제작진은 김생민 분량을 최대한 편집한 방송분을 이번 주부터 정상적으로 내보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더불어 최근에는 김생민 후임을 정하지 않은 채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짠내투어 하면 발상의 전환이 떠오른다. 여행 프로그램 홍수 속 짠내투어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저 발상의 전환 때문이다. 하나 같이 유명 스타를 내세워 그럴싸한 풍경과 먹음직한 음식들로 포장한 프로그램들에 많은 시청자들이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잘 파고 들었다. 짠내투어는 연예인이 직접 여행을 하루씩 맡아 설계하는 방식을 취했고 시청자들은 이에 응답했다. 출연자가 여행을 설계하는 방송이 특별히 새로운 건 아니다. 이전에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연예인이 여행지를 선정하고 자신들의 플랜에 맞게 여행을 떠나는 장면들을 다뤄왔다. 그렇기에 큰 틀에서 보면 짠내투어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을 살펴보면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관찰된다. 이 차이가 우상향 시청률 ..
짠내투어 틀린 게 아닌 다름으로 이해해야 김생민의 사상 첫 야외 예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짠내투어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대중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짠내투어는 첫 방송에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관심의 정도를 증명했다. 짠내투어 '오사카편'은 정해진 예산에서 설계자가 하루씩 총 3일을 계획, 여행하는 구조로 진행됐으며 1회는 김생민의 설계안을 토대로 최대한 절약하며 오사카 곳곳을 투어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첫 날 설계를 맡은 김생민은 하루 일정을 인당 12만원에 소화해 내야했다. 짠내투어 제작진이 제시한 2박 3일 평균 경비 80만원에서 항공료와 스몰 럭셔리 비용을 뺀 36만 원을 3등분한 금액이다. 김생민의 절약 정신은 공항 도착 순간부터 빛났다.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고속열차 대신 그 이하 가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