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여름 휴가를 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매년 이맘쯤, 주요 포털 사이트 질문 채널에 올라오는 질문이다. 저가 항공이 늘어나고 해외 여행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매년 여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가 급속도로 늘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까지 갔는데 자신이 지출한 비용 만큼의 편익을 얻지 못할까 고민하는 이도 있고 해외까지 가서 '국제 미아'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공포심에 사로 잡혀 해외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매우 편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여행지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3선이다. ◇ 배틀트립 ··· 평범한 자유 여행자에게 추천 현재 방영 중인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
바야흐로 여행프로그램 전성 시대다. MBC가 '선을 넘는 녀석들'을 론칭하면서 지상파 방송국들 간의 경쟁 역시 시작됐다. SBS가 뚜렷한 여행프로그램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KBS는 '배틀트립'을, MBC는 '선을 넘는 녀석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출국자수가 2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 여행 붐이 일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을 반영한 여행 프로그램 봇물. 이번 시간에는 각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특성과 제반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배틀트립'과 '선을 넘는 녀석들'이다. ◇ 배틀트립 (KBS, (토) 오후 9시 15분) 배틀트립은 시청자의 의뢰를 받은 연예인이 2인 1조로 여행을 설계하고 여행을 떠나는 여행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4월 시작한 후로 2년간 시청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