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현을 향한 분노,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상식이 이기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피해자는 보호를 받고 가해자는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게 내가 살고 있는 2018년의 룰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박중현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전 학과장에 대한 재학생들의 진술서를 보면 내가 착각 속에 살았다는 실망감과 미안함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제자를 성추행 한 것도 모자라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도 박중현이란 사람이 교수의 직함을 달고 누렸을 권리와 권력을 생각하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멀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조선일보에 의해 공개된 박중현 교수에 대한 재학생들의 진술서 내용은 충격적이다. "(박중현이) 손을 뒤로 올리더니 제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며 '살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부터 시작해 "너는 (입시 시험이..
미투 운동
2018. 3. 4.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