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방탄소년단을 알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유재석을 모르는 이가 있듯,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란 생각은 옳지 않다. 그렇기에 단순히 하루 종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방탄소년단 관련, "누군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다. 이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단순히 모르겠다는 수준을 넘어,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를 가지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사실을 전하는 기사에 달린 몇몇 반응들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같은 국민으로서 방탄소년단의 선전을 축하하는 게 정상이라는 내 생각..
[2013 연예계 결산 ①] 08년 샤이니, 09년 2NE1, 10년 Miss A, 11년 에이핑크, 12년 엑소. 이들은 최근 5년 간 데뷔한 각 연도를 대표하는 아이돌이다. 소녀시대 등 1기 아이돌의 성공 이후 시장성이 인정받은 아이돌은 가요계에 정말로 물 밀듯이 쏟아졌다.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돌이 쏟아졌고 그만큼 실패도 많았지만 매해 우리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듯 실력있고 대중성도 갖춘 아이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년 2013년도는 예외인 듯 하다. 2013년에 데뷔한 아이돌 중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아이돌은 전무하다. 대중이 인식할 만큼의 성적을 거둔 아이돌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한 번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선 후 이후 활동을 하지 않는 아이돌이 많기 때문이다. 11월 기준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