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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강성 할 것 같던 빅뱅의 팬덤이 무너질 조짐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물론 팬인지, 아니면 고단수의 안티인지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기사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예전에 비해 감소 되었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팬덤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빅뱅을 다시 부각 시킬 만한 소재가 부족 하다라는 것에 그 이유가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소녀시대와 카라의 일본 성공기에 대한 기사가 부각 되면서 최근 일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음반 제작을 위해 힘 쓰고 있다는 빅뱅의 입장 표명이 '언론 플레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 두고 빅뱅의 '거품설'이 다시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성했던 팬덤으로 인해 사실상 말도 못 꺼내던 주장이 팬덤이 약화 될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자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과 함께 국내 남성 아이돌 그룹의 3대 강자로 불리는 빅뱅은 거품에 낀 아이돌 그룹일까? 그리고 한 때 빅뱅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들이 추락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국에서 빅뱅이 보여준 활약은 대단 하다라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에 대성의 예능돌로서의 성공, 승리와 지드래곤 등의 화려한 토크 실력은 빅뱅이라는 그룹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도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빅뱅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지나치게 긴 공백 기간이다. 더군다나 이 공백 기간에 그렇다 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 했다는 점도 팬덤의 붕괴를 촉발 시켰다고 할 수 있다. 빅뱅이 마지막으로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한 지 언 2년이 지났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비슷한 형식의 가수들 속에서 묻혔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기간이다.

물론 이 기간 동안 빅뱅이 전혀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드래곤, 태양, 승리, 대성, TOP 등은 솔로 혹은 짝을 지어 꾸준히 TV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이 아무리 TV에 출연 한다고 해도 그 인기는 '반짝 인기'에 그칠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빅뱅에게 필요한 것은, 정식 컴백이었는데 그 컴백은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강성했던 팬덤이라고 해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빅뱅이 일본 시장에 올인을 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빅뱅이 보여준 성적이 초라하다.

일전에 빅뱅이 일본 한 단체에서 받은 신인상은 충분히 축하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내 활동이 곧 재기 된다는 전제하에 말한 내용이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빅뱅의 일본 진출이 완전히 망했다고 말 할수는 없지만, 득보다는 잃은 게 더 많다고 말하는 게 옳은 표현인 듯하다. 빅뱅의 일본 진출이 이 정도로나마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방신기의 대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여론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한 마디로 말하면, 빅뱅의 일본 진출은 그렇다 할 성적도 못 보여준 진출이었으며, 일본 시장 문제를 핑계로 지나치게 질질 끌어온 국내 컴백은 국내 팬덤을 붕괴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지금 거품설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국내 3대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가수라고 해도, 가수는 언제나 노래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법이다. 아무리 길어도 1년에 한 번씩은 국내 무대에 나와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야 그 팬덤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정말 '홍수'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 2년 동안의 공백은 너무나 크다. 말하고 싶은 것은, 빅뱅의 인기가 대단한 것은 사실이나 지금 상황에서 빅뱅이 하루 빨리 컴백하지 않으면 자칫 소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론화 되어가고 있는 '거품설'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거품이 꺼진다, 안 꺼진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만약  컴백이 올해를 넘어가거나 컴백한 앨범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면 빅뱅은 '거품 아이돌 그룹'이라는 오명을 씻기는 어려울 듯하다. 팬들이 강성 하다고 해서 빅뱅의 지나친 인기 거품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빅뱅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2년이라는 기간이면 대중들에게 몇몇 타이틀 곡과 이름만 남았을 뿐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런 글을 쓰면 또 빅뱅의 몇몇 극성 팬들은 내가 안티다, 뭐다 하면서 공격을 해오겠지만, 깨어있는 팬이라면 어떤 방법이 상부상조 할 수 있는 방법임을 잘 알 것이다. 약 2달전 쯤 빅뱅이 10월 말에 컴백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소식은 어디로 갔는지? 여튼, 하루 빨리 빅뱅의 컴백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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