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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모든 출연진들이 1년 반만에 현재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고 있는 멤버 전원이 ‘패밀리가 떴다’를 떠납니다. 지난 5일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은 언론들을 통해 그동안 ‘패밀리가 떴다’의 하차가 전해지던 ‘국민 남매’ 유재석과 이효리가 하차가 확정되었으며, 이와함께 기존 멤버 윤종신, 김수로, 김종국, 대성, 박해진 등 모든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패밀리가 떴다’는 강호동이 이끄는 ‘1박 2일’과 일요일, 혹은 전체 요일을 통틀어 예능 강좌의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최후의 대항마로써, 유재석과 강호동의 예능 양대산맥을 유지하게 해준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였습니다. ‘패밀리가 떴다’는 같은 시간대에서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1박 2일’과는 다르게 게스트를 초대하여 게스트를 중심으로 유재석의 메인 진행하에 모든 출연진들이 큰 웃음을 주었던 2009년 평균 시청률 1위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이렇듯, 최고의 시청률을 보여주던 ‘패밀리가 떴다’는 2009년 후반부로 들어오면서, 여러가지 논란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논란이 터지고, 이어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 따라하기’ 논란까지 터지면서 일부에서는‘패밀리가 떴다 2’의 제작이 본격화 되어가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은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부인했지만, 넷상에서는 ‘패밀리가 떴다 시즌 2’의 출연 멤버가 누가될지에 대한 글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5일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은 “그동안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였던 멤버 전원이 하차하며, 새로운 포멧 형식의 ‘패밀리가 떴다 2’가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언론들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넷상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패밀리가 떴다 2’ 제작은 많이 알려졌지만, 모두의 예상은 뒤짚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죠. 본래, 넷상에서 존재했던 여론은, ‘패밀리가 떴다’의 멤버 중 일부가 ‘패밀리가 떴다 2’의 촬영에 합류하여 ‘패밀리가 떴다2’가  제작될 것이라는 여론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언론들과 연예 블로거들은 유재석의 메인 진행하에 윤종신, 대성, 김수로나 윤종신 등이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이유로써는 “유재석은 전 연령층을 아우리는 팬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수로나 윤종신은 어르신 이미지가 강하고, 대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로써 10~20대에게 통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저도 얼마 전 한 블로거의 ‘패밀리가 떴다 2’ 관련 글의 댓글에 남겼듯이, 저 또한 최소 유재석과 대성 정도는 남아야 ‘패밀리가 떴다 2’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5일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이 밝힌 내용은 정반대. 당연 넷이 후끈 달아 올를 수 밖에 없죠. 그렇다면, 기존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들이 모두 빠진 ‘패밀리가 떴다 2’가 ‘패밀리가 떴다’의 영광을 재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현재 상황으로 보자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패밀리가 떴다’가 그동안 ‘1박 2일’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1년 이상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고정 팬들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빅뱅 팬들을 비롯, 유재석과 이효리 등 톱스타들의 예능끼를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도 그동안 수 많은 논란에도 ‘패밀리가 떴다’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렇듯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지만, ‘패밀리가 떴다 2’에는 ‘패밀리가 떴다’ 기존 출연진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은 쪽박아니면 대박이라는, 2개의 길만이 있는 너무나도 위험한 도박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의 기존 출연진들이 하차한다면, ‘패밀리가 떴다 2’는 그동안 기존 출연진들이 공략했던 팬 층은 모두 다 떠날 것이 분명합니다. 그동안 빅뱅 팬들이 ‘패밀리가 떴다’를 지지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대성이 출연하기 때문, 빅뱅의 대성이 떠난다면, 과연 빅뱅 팬들이 예전처럼 ‘패밀리가 떴다’를 응원해 줄까요?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강호동에 대항 할 수 있는 메인 MC가 남았는가 입니다.

강호동의 가장 큰 대항마는 유재석. 하지만, 유재석은 이번을 계기로 사실상 ‘패밀리가 떴다’ 제작에서 손을 땝니다. 그렇다면, 유재석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미 버라이어티 정신에 흠뻑 물들어져있는 강호동과 상대해야 한다는 소리인데요. 강호동과 유재석이 1군을 이루었다면, 출연해서 그나마 성공 할 수 있는 MC는, 그 뒤에 2군에 포진하고 있는 MC 이경규, 이휘재 정도. 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경규는 이미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을’ 맡고 있고, 이휘재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예정인 ‘일밤’의 새로운 코너에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패밀리가 떴다 2’를 이끌어 나갈 유명 메인 MC가 없어진다는 소리.

‘패밀리가 떴다2’가 아무리 새로운 포멧으로 제작된다고 해도 이는 너무나도 어렵고 무섭고, 위험한 도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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