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선정성 논란이 벌어졌던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수 지드래곤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등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6일 지드래곤이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단독 콘서트에 대한 선정성 논란이 거세지자 갑논을박을 따지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운영하는 블로그 ‘따스아리’에 따르면 “수사 주요 내용은 청소년들에게 제공이 금지되어 있는 ‘쉬즈곤(She's Gone)’와 ‘코리안드림(Korea Dream)’을 관객의 대부분이 청소년인 공연장에서 불러 청소년보호법(제 17조)을 위반하였는지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는 공연 중 지드래곤이 선보인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형법상 공연음란죄(245조)에 해당 되는지도 수사를 받게 된답니다.


검찰의 조사 결과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대한 수사사항이 위법으로 결정나게 되면 지드래곤을 비롯한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법에 따라 각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청소년보호법 위법시)과 1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원 이하의(형법상 공연음란죄 위법시) 처벌을 받게 됩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결과가 나와보면 알겠지만, 전 이렇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지금 지드래곤과 YG가 걱정하는 것은 국가의 처벌이 아닙니다. YG는 국내 3대 소속사 중 하나로 YG의 자금력은 벌금을 내고도 한참 남습니다. 또한, 그동안 지드래곤의 선전으로 벌어드린 돈도 벌금을 내고도 한참 남습니다. 그렇다면 정작 지드래곤과 YG가 걱정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드래곤과 YG가 걱정하는 것은 지드래곤의 검찰수사에 따른 엄청난 비난 여론이라는게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현재 주요 포털 연예 뉴스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지드래곤 검찰수사 관련 기사를 보면 수백개의 댓글이 달려져 있습니다. 댓글은 자신의 의견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댓글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온 관객 중 대부분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임을 감안하면 12세 이상 출입이 맞냐”며 “물론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인물을 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에는 지난 수백년간 뿌리박혀 내려온 전통이 있는데 이러는게 말이 되냐”는 비난 여론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와 같은 비난 여론도 지드래곤과 YG에게는 먹히지 않을 듯 합니다. 그동안 지드래곤과 YG가 보여준 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드래곤은 이번 선정성 논란 이전에도 한 차례 뜨거운 논란이 있었습니다. 선정성 논란 이전에 일어났던 논란은 ‘표절 논란’이였습니다. 시작은 지드래곤의 타이틀 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가 한참 잘나가던 시절 일부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의 타이틀 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가 표절한 곡이라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후 부터였습니다. 이 뒤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외국 음악의 저작권자 회사가 표절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였지만, YG는 무대응 하면서 사건을 질질 끌었습니다. 이 후 저작권자 화사인 소니ATV가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YG 측에 경고장을 발송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더 거세지자 YG의 대표 양현석 대표는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응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양현석 대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태는 안정되었지만, 네티즌들은 “늦장 대응을 한 YG에게 실망이다”라며 실망의 목소리를 높히면서 표절 논란은 이 후에도 계속 되었죠.

지금처럼 법으로 협박을 해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혀도 YG는 무대응하며 자신들의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에 따른 비난 여론도 당연히 거세지겠지만, 지금까지 YG가 보여준 행보를 보면 무대응하면서 상황이 진행될 때 까지 논란이 될 또 다른 소지를 최대한 줄인 채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YG는 얼마 전에는 YG 임직원 3명이 2004년부터 소속사 가수들의 출연료 25억을 빼돌리는 등 썩을데로 썩어있는 소속사입니다. 법도 비난 여론도 통하지 않은 YG. 이번 사태는 지드래곤 본인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이상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 봅니다.

공감가시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구독+하는 센스도 잊지마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