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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한 표 차 명승부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복면가왕 버블버블이 28일 방송된 복면가왕 88대 1라운드 4번째 무대에서 터트려쓰를 상대로 50대 49 승리를 거둔 후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반응들은 대다수 라디로 추정되는 버블버블의 출연에 긍정적이다. 실제 라디가 버블버블이 맞다면 현재 가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왕밤빵과의 맞대결도 기대해 볼 법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실제 라디가 복면가왕 버블버블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방송 직후 올라온 인터넷 반응들을 살펴보면 사실상 '버블버블 = 라디'라는 공식으로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예상하고 있지만 인터넷에서의 추론이 100% 맞지는 않은 만큼 실제 복면가왕 버블버블의 당사자가 라디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 볼 필요성이 있다. 지금으로써 가능한 건 라디의 복면가왕 출연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을 가늠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가능성은 매우 높다. 라디의 버블버블으로서의 복면가왕 출연 가능성을 높여주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 달 초 공개된 '핑퐁'이라는 음원에 기인한다. 보통 가수의 경우 자신의 앨범 발매를 전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점을 감안한 가능성이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라디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복면가왕은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프로그램이었을테다.




복면가왕의 섭외 패턴 역시 라디의 출연 가능성에 힘을 보태준다. 수학 공식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는 패턴은 아니지만 복면가왕은 지금까지 유명인들의 연이은 가왕 수성 이후 TV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실력 있는 가수를 등장시킴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대표적인 예가 선우정아로 김조한, 케이윌, 옥주현, 권정열로 이어지는 유명 가수들의 가왕 차지 이후 복면가왕은 숨어 있던 실력자 선우정아를 등장시켰고 이는 올해 초 수많은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라디 역시 인지도 측면에서 볼 때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수 많은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라는 점에서 복면가왕 측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남성 출연자로 추정되는 가왕과의 맞대결에 버블버블이 진출, 손에 꼽을 만한 맞대결을 선보인다면 다소 하락해 보이는 복면가왕을 향한 화제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건 하나도 없다. 많은 이들이 버블버블의 정체로 라디를 지목하고 있지만 완전 다른 사람이 버블버블의 당사자일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는 '복면가왕 버블버블 = 라디'라는 말을 확정지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라디의 복면가왕 출연 가능성은 분명 존재하며 라디라면 선우정아의 뒤를 잇는 2018 복면가왕의 히든카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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