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우스케가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정확히 정해진 건 없다. 하지만 보이스2 마지막 회 끝 무렵 등장하는 위의 말은 앞으로의 보이스3에 대한 대충의 '감'을 선사한다. 적어도 보이스2와는 다른 코우스케(도강우, 이진욱 분)가 보이스3에서 활약하리라는 '감' 말이다. 끝없는 의심 끝에 '착한 경찰'로 판정난 도강우가 보이스3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보이스1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장혁이 보이스3에는 합류할지, 폭발한 건물 안에 있던 강권주(이하나 분)가 어떻게 살아날지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현재 입장에서 보이스3에 대해 예상해 본 것들이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정확한 건 추후 방영될 보이스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능성 ① 스케일 ↑


보이스2는 '혐오'가 중심 소재였다. 방제수(권율 분)는 상처받은 누군가를 자극해 살인 등의 범죄를 조종했고 골든 타임팀이 이를 저지하는 흐름이 드라마의 대부분을 이뤘다. 그러다보니 스케일 면에서는 다소 약한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자주 모습을 드러낸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거대 조력자를 보면 보이스3에서는 지금보다 한층 더 스케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제수가 다크 웹사이트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력자가 도강우에게 접근해 보이스2보다 더 큰 스케일의 범죄를 계획하고, 이를 강권주가 중심이 된 골든 타임팀이 막을 가능성이 높다.



가능성 ② 무진혁의 재등장


보이스2에서 무진혁(장혁 분)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휴직하고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그려졌다. 대게 드라마의 주인공이 바뀌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처리하는 것과 달리 보이스 제작진은 언제든지 장혁이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만약 도강우가 '선한 경찰'에서 역할을 바꿔 보이스3에서 범죄를 주도하는 인물이 된다면 이를 저지할 만한 무게감 있는 배역이 필요로 해진다. 많은 보이스 시리즈 애청자들은 그 적임자로 무진혁을 보고 있는 상황. 강권주의 요청 끝에 무진혁이 미국에서 귀국하고 무진혁을 중심으로 한 골든 타임팀과 도강우를 정점으로 한 범죄 조직 간의 대결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다.



가능성 ③ 청력을 잃은 강권주


보이스3는 강권주가 폭발 사고로 잃은 '청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 폭발 현장에 있던 강권주가 아무 탈 없이 센터로 복귀하는 그림보다 폭발로 가장 강력한 그녀의 장점인 청력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팀원들이 서로 상부상조 하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다 결정적인 순간 강권주의 청력이 돌아와 상황을 해결하는 시나리오 역시 충분히 보이스3에서 다룰 가능성이 있는 그림이다.


<사진 = tv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