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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사망, 근거없는 추측과 비난 자제해야


그룹 스펙트럼의 김동윤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김동윤의 소속사 윈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동윤의 사망을 확인했다. 윈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럽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7월 27일 소속 아티스트인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 전했다.


<사진 = 스펙트럼 인스타그램>


이런 김동윤 사망 소식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로 전날까지 공식 sns을 통해 왕성히 활동 중이던 스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 팬은 "믹스라인을 열심히 봤다. 너무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의견을 인터넷 게시판에 남겼고 또 다른 팬은 "너무 가슴이 아파, 행복하길 바랄게, 사랑해 동윤아"며 명복을 빌었다.


대중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직 21살 밖에 되지 않은 젊은 스타가 세상을 떠났다는데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젊은 나이에 정말로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 슬픔과 아픔의 크기를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대중은 고인이 된 김동윤 군의 사망 소식에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당연한 예의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의 도를 넘은 비난과 추측이다. 일부는 28일 오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김동윤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사실을 두고 "김동윤이 정현을 이겼다"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타까움을 느끼고 젊은 나이에 사망한 김동윤을 추모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일부 네티즌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취한 것이다.


김동윤의 인지도를 따지는 행동도 보기 불편하다. 도대체 왜 이런 안타까운 소식에 고인의 생전 인지도에 대해 다루는지 도무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람의 죽음은 그 사람이 누가 됐던 슬프다. 연예인이라고 하여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나아가 보는 이를 분노케 하는 댓글을 받을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연예인이기 이전에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사진 = 믹스라인 공식홈페이지>


김동윤의 사망 이유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28일 오전까지도 김동윤이 어떤 이유도 사망하게 됐는지에 대해 전해지지 않은 만큼 많은 이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사망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순 궁금을 넘어선 추측은 자제하는 게 맞다. 섣부른 추측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뿐이다.


김동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청년이다. 그 누구에게도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희롱하고 비난할 권리는 없다. 대다수는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어선 행동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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