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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피파랭킹 만큼 축구 국가대표팀 간의 대결에 있어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런 만큼 이번 한국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볼리비아의 피파랭킹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인듯 싶다. FIFA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57위로 61위인 우리보다 4위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각각 548점과 520점을 얻었다. 




볼리비아전의 결과는 모른다. 볼리비아가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높은 건 분명한 사실이나 피파랭킹이 높다고 하여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 보는 것은 무리다. 더욱이 20위권 내 국가가 아니라면 피파랭킹이 가지는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높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얼마 전 한국 국가대표팀은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피파랭킹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피파랭킹을 통해 볼리비아 전을 비롯해 눈 앞에 다가온 본선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는 있지만 그 예상의 정확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그렇기에 이번 볼리비아전은 피파랭킹보다는 우리 대표팀이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에 더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숫자는 숫자일 뿐이다.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는 우리 국가 대표팀의 수비 실력이다. 골을 넣는 횟수로 승부를 결정 짓는 현행 축구 경기에서 공격 포지션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수비들이 상대 국가의 공격수를 막지 못한다면 경기에서 이길 확률은 높지 않다. 언론들이 손흥민과 이승우 등 공격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들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수비들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가대표팀의 공격 능력은 이미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됐다. 목전에 다가온 볼리비아 전에서 우리 팀이 또 한 번 골을 넣는 장면을 보여준다면 공격 능력은 비록 경쟁 국가과 비교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대도 해보지 않고 포기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렇기에 경기 결과는 수비 포지션의 능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는 빛나지 않는다. 모든 언론은 수비보다는 공격수에 주목할 것이고 이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축구는 혼자하는 경기가 아니다. 단 몇 명으로 경기 결과가 결정된다면 호나우두를 보유한 포르투갈이,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가 매번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수 년간 축구 왕좌는 이런 국가들이 아닌 팀 독일이 차지해왔다.




한국과 볼리비아는 월드컵을 바로 앞둔 지금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일반인이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인 볼리비아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지난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점을 만회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는 7일 오후 9시 10분(한국 시간)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될 볼리비아전에서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은 어떨까. 


사진 = 대한축구협회, 네이버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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