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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달이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열린다. 그렇기에 오늘 밤 대구를 뜨겁게 달굴 한국 vs 온두라스의 평가전에 더 많은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본선에서 만나게 될 '가상의 멕시코'라는 평을 받고 있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선전한다면 예전만 못한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성적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자료 = 대한축구협회>


KBS 중계로 전국에 전해질 한국 대 온두라스의 경기는 오늘 밤 8시에 열린다.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치뤄지는 평가전인 만큼 여기에 쏠린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월드컵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멤버 구성에 적신호가 켜졌던 신태용 감독이 어떤 구성을 꾸릴지도 관심사다.




◇ 온두라스 피파랭킹 : 59위


온두라스의 피파랭킹은 높지 않다. FIFA가 5월 1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총 530점을 얻어 520점을 얻은 우리보다 2순위 정도 높다. 정확히 온두라스는 530점-59위, 대한민국은 520점-61위다. 멕시코가 1008점으로 15위에 랭크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격차다. 단순히 피파 랭킹만 놓고 보기에는 본선에서 만날 상대를 대비한 평가전이라고 하기엔 무리감이 없지 않다.


<사진 = KBS, 오늘 밤 KBS가 한국 대 온두라스 경기를 생중계 한다>


하지만 온두라스가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2의 승리를 거둔 점을 감안하면 온두라스와의 대결에서 우위 또는 대등한 경기를 보여준다면 멕시코와의 본선에 기대감과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는 게 축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주장이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예선에 뛰었던 주축 멤버들 대다수가 이번 한국과의 대결에 참여한다는 점도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자료 = 대한축구협회>


◇ 피파랭킹보다 중요한 사실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 경기 결과가 곧 한국의 본선에서의 결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 만큼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두는 것을 옳지 않다. 이기든, 지든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나는 이번 주 예고된 두 경기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축구 대표팀으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분위기의 파워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사진 = 네이버>


2002 월드컵 당시 한국의 선전을 예상하는 국민과 해외 언론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 그리고 선수들의 의지와 투지를 통해 4강 진출이란 꿈의 스코어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그때와 지금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시와 같은 상황만 만들어진다면 한국의 선전은 분명 기대해 볼 법한 일이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은 오늘 밤 8시부터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KBS가 2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역대 전적은 한국이 2전 2승으로 비교적 좋은 상황이다. 다만 지금까지 국가 대표팀 주축 멤버로 뛰었던 기성용, 김진수 등이 경기 엔트리에서 빠진 만큼 결과는 오리무중이다. 오늘 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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