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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의 고백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비디오스타를 통해 안소미가 2세 계획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나는 지금 아이가 있다"고 말하며 혼전 임신 사실을 공개하자 이를 두고 혼전 임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쪽과 부정적 반응인 쪽이 서로 댓글을 주고 받으며 혼전 임신에 관한 토론이 한층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안소미의 혼전 임신 소식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의 사람들은 "왜 요즘 혼전 임신에 대해 이렇게도 관용적인 태도로 바뀌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혼전 임신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사회 분위기를 감안하면 몇 년 사이 혼전 임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바뀌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과거 시점에서 지금의 상황은 선뜻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과거의 시선을 지금에 가져와 지금의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것은 올바른 탐색이 아니다. 사회는 점점 더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이 흐름은 젊은층으로 갈수록 더욱 더 강화되고 있다. 안소미의 혼전 임신 사실도 이런 측면에서 볼 필요성이 있다. 사회적으로 합의된 룰을 깨는 것이 아니라면 축하해줘야 한다는 것이 지금의 여론이다.



이번 안소미의 혼전 임신 논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것은 바로 안소미 개인의 행복 추구권과 관련한 것이다. 헌법에 보장된 안소미의 행복 추구권을 두고 왜 안소미와 전혀 상관 없는 제 3자가 혼전 임신과 관련, 뭐가 옳다, 옳지 않다고 토론을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안소미는 분명 비디오스타를 통해 혼전 임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소미는 비디오스타에서 "사랑받는 느낌을 남편이 알게 해줬기 때문에 빨리 내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혼전 임신은 물론 남편과의 사이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이 워딩을 통해 알 수 있다. 성인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고 여자 쪽인 안소미는 남편을 통해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어느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 둘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부부임을 알 수 있다.



물론 혼전 임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쪽이 완전히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혼전 임신이 서로 축하 받는 분위기라면 모를까, 아닌 경우도 많다" 등 충분히 곱씹어 볼 필요성이 있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굳이 안소미의 혼전 임신과 관련해 반대의 사례를 들며 혼전 임신을 축하하는 이들의 반응이 옳지 않다는 식의 비판이 지금 상황에서 필요할까 싶다.




범죄, 타인의 행복을 빼앗는 행위, 사회적 합의를 깨는 행위가 아니라면 모두 존중 받아 마땅하다. 더욱이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금, 안소미의 임신 소식은 축하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음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안소미의 행복 추구권은 존중받아야 하며 지켜져야 한다.


사진 = MBC every1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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