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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받아 마땅하다. 최민환과 율희 모두 이제 성인이다. 그들은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나이가 됐고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에 걸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민환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율희의 임신 소식을 공식화 했다. 그는 "저 곧 아빠가 된다.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에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 = 스포츠 한국>


<사진 = 다음>


최민환과 율희는 최근 1년간 빠른 하루 하루를 보내왔다. 최민환과 율희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해 9월. 당시 율희는 자신의 SNS에 실수로 최민환과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올렸고 이는 순식간에 최민환·율희 열애설로 번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양측은 둘의 열애설을 인정했고 축하가 쏟아졌다. 그리고 올해 1월 최민환과 율희는 열애 인정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한다.




당시 최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렸다"며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그로부터 또 다시 4개월이 지난 바로 어제, 최민환은 역시 인터넷을 통해 율희의 임신 사실을 알리며 "저 행복하게 살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최민환 인스타그램>


뭐하나 이상 할 게 없는 흐름이다. 둘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서로에 대한 굳은 믿음을 기초로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비록 평균적인 결혼 연령과 비교해봤을 때 분명 둘의 나이가 어린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법적으로나 뭐로 보더라도 그 누구 하나 돌을 던질 수 없는 대목이다. 서로 믿기로 했고 서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글로벌에이치미디어, 뉴스프리존>


최민환과 율희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성인 남녀가 서로 좋아 연인이 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겠다고 한 지금 우리는 그들에게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게 맞다. 백 번 양보해 "아쉽다" 정도는 표현할 수 있다고 해도 그 이상의 반응을 보이건 지나친 사생활 간섭이다. 여기서 문제는 도무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시대착오적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뉴스를 보면 항상 1인 가구가 증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나친 사생활 간섭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 아니라면 사생활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유독 최민환 율희를 향한 일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뭐가 맞는지 헷갈리게 된다.




나는 되고 남은 안 된다는 편협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언제까지 단순히 연예인이란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참 답답하기만 하다. 축하를 받아도 모자른 상황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올바른 성인이다. 최민환과 율희의 연이은 결혼·임신 소식은 축하받을 일이다. 일부 네티즌의 말도 안 되는 주장과 비난에 그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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