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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을 국민 MC로 뽑는 이는 없다. 김병만이 MC 역할을 맡고 있지 않을 뿐더러 국민 MC의 필수 요소인 2개 이상의 예능프로그램 메인을 맡고 있지 않은 이유도 있다. 비슷한 유형의 개그맨 이수근이 다작을 하며 시청자와 만남을 넓혀가는 행보를 취하는 동안 김병만은 자신이 메인으로 나서고 있는 정글의 법칙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



<사진 = SBS>


김병만의 프로필을 보면 2017년 '주먹 쥐고 뱃고동'에 4개월간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온통 정글의 법칙으로 채워져 있다. 김병만은 곧 정글의 법칙이고 정글의 법칙이 곧 김병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예전에 비해 비록 화제성이나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다고 해도 여전히 김병만은 지난 한 해 정글의 법칙에 집중하며 정글의 법칙을 통해 SBS의 금요일 예능 시장을 책임졌다.




그런데 이런 김병만에게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이날 오전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병만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시도된 바 없는 화성인으로서의 삶 체험에 나선다고 한다. 일간스포츠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 "tvN이 미국 유타 화성탐사연구기지에서 화성인으로 살아보는 프로그램 '갈릴레오'를 선보인다. 김병만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 다음>


한국 예능에서 화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는 없다. 무한도전이 우주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병만의 화성인 모습에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여기에 그 출연자가 김병만이란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김병만이 지금까지 보여준 도전하는 모습은 늘 새로웠고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tvN>


김병만이 전면에 나서는 '갈릴레오'의 시청률은 어떻게 될까. 시청률이라는 게 정말 많은 요소들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추이를 예상하는 건 지금 시점에서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50대 50 확률이지만 예측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김병만과 화성인의 조합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시청률 역시 상당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은 지난 수 년간 두 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시청자들은 김병만의 도전에 늘 관심을 보였고 이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김병만이 정글에서의 모습에서 벗어나 외국의 한 기지에서 화성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나는 김병만이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보도된 '갈릴레이'를 시청할 생각이 든다. 이는 나 뿐 아니라 많은 이들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갈릴레오는 오는 7월부터 방송된다고 한다. 간략한 내용만 알려졌지 정확히 어떤 모습이 전파를 탈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릴레오에 벌써부터 주목하는 이유는 출연자가 김병만이란 사실, 그리고 그 촬영의 배경이 화성인이 될 것이라는 점 떄문이 아닌가 싶다.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성인의 삶, 그리고 그 주인공 김병만.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글 = 시본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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