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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청구된 구속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범석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 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은 이날 오후 11시를 좀 넘긴 11시 7분경 발부됐다. 해당 소식은 언론에 의해 긴급 타전 됐으며 영장 발부 소식 이후 주요 방송사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뉴스를 편성,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한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 이명박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발부 10여분도 되지 않아 나온 이 입장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좀 덜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 전문이다. 글 말미 "2018년 3월 21일 새벽에"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 입장문은 서울중앙지법의 영장 발부 결정 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서울동부구치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과 비교적 가까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현재 이 구치소에는 최순실, 김기춘 등이 수감되어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동부구치소의 독방에 수감될 예정이라고 한다. 조만간 수감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입소 이후 건강검진 등을 받게 되며 3평 정도 면적의 독방이 제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 논현동 자택 → 동부구치소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0시를 조금 넘긴 시간 자택을 나와 차량에 탑승, 동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자택에서 나온 이명박 대통령은 주변에 서있던 몇몇들과 악수를 나눈 후 차량에 탑승했고 차량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탑승하자마자 곧바로 동부구치소로 향했다.



◇ 시간별 정리


23일


23시 7분경 : 구속 영장 발부


23시 55분경 : 부장검사 및 검찰 수사관 논현동 도착


24일


0시 2분경 : 호송 차량 출발


0시 20분경 : 서울동부구치소 도착


사진 =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글 = 시본연, 출처를 밝힌 일부 스크랩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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