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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뉴스 8'을 통해 보도한 김흥국 성폭행 의혹이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N은 2년 전 보험설계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30대 여성의 증언을 인용, 김흥국 성폭행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요 포털 사이트에 그의 이름이 올라왔고 수 십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이 올라있는 상황이다. 


<사진 = MBN>


<사진 =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 김흥국이 올라있다는 사실은 이번 성폭행 의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한다. 무엇보다 MBN의 '김흥국 성폭행 의혹' 보도 이후 즉각 김흥국 측이 지인을 통해 "사실 무근"임을 주장한 만큼 많은 사람들은 이번 의혹에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다음은 이번 의혹에 관해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 MBN 의혹 최초 보도


김흥국 성폭행 의혹은 지난 밤 갑작스럽게 터져 나왔다. 그 전까지 김흥국이 성폭행 또는 성추행과 관련해 언급된 기사 또는 크게 관심을 받은 게시물은 없었다. MBN은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8'을 통해 피해 여성의 증언을 토대로 김흥국 성폭행 의혹을 최초 보도했고 이후 인터넷엔 김흥국 성폭행 관련 기사가 봇물 터진 듯 쏟아졌다. 


<사진 = 연합뉴스>


MBN을 통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은 지난 2016년 11월 김흥국, 그의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술에 취한 뒤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김흥국과 자신이 알 몸 상태로 누워있다고 한다. 이어 A씨는 성폭행이 한 번에 그치지 않았고 두 번째 성폭행 당시에는 목격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MBN>


◇ 김흥국 측 "성폭행 없었다"


김흥국 성폭행 의혹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김흥국 측이 강력하게 MBN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흥국은 지인을 통해 "A씨와는 2년 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다. 단순히 술을 먹고 헤어졌을 뿐, 성추행과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고 대중들은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사진 = 한경닷컴>


◇ 대한가수협회 법적대응 해프닝


관련 보도가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흥국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가수협회 측에서 협회 차원의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는 단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대한가수협회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협회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아직 상부에서 보고 받은 바 없다"고 정정했다. MBN은 이에 대해 "현재 김흥국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15일 오전 11시 58분 보도했다.




◇ 진실게임, 누구의 주장이 맞을까


섣불리 누구의 주장이 맞다고 단언하는 건 시기상조다. 김흥국 측이 이번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피해 여성의 주장만 듣고 김흥국을 매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흥국이 MBN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앞으로 나올 김흥국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는게 지금으로써는 최선인 듯 싶다.


글 = 시본연, 출처를 밝힌 일부 스크랩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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