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었던 건 아니다. 첫 인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104호 남성과 110호 여성의 인기 고공행진은 17일 방송된 <로맨스 패키지> 2회에서도 지속됐다. 여성 참가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남성 출연자 2명을 자신의 방에 초대해 가지는 티 타임에서 104호는 5명의 여성 중 4명의 여성에게 부름을 받는 등 훤칠한 키와 치과의사란 화려한 스펙의 몫을 톡톡히 누렸다.




◇ 공개된 참가자들의 스펙


<로맨스 패키지> 2회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출연자들의 스펙이 공개됐다. 모두의 예상처럼 출연자들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스펙의 소유자들이었다. 특히 남성 출연자들의 스펙이 비교적 뛰어났다. 




1회 방송에서 연 매출 80억의 프렌차이즈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란 스펙이 공개된 101호를 제외하고 102호는 N사 연구소 직원, 103호는 국제 분쟁 로펌 변호사, 104호는 치과의사, 105호는 DJ 겸 음악감독의 직업을 갖고 있었다. 여성의 경우 각각 106호 쇼호스트, 107호 아랍어 강사, 108호 프리랜서 아나운서, 109호 예술강사, 110호 모델에 종사하고 있었다.




◇ 103호 남성의 승부수


스펙이 공개된 후 출연자들의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디에 내놓아도 뒤쳐지질 않을 스펙의 소유자였지만 여성 출연자들은 자기 기준에 더 적합한 이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103호 남성의 승부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미니바 선택에서 어떤 여성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103호는 적극적으로 106호 여성에게 대쉬, 이날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 104호 남성의 변화


남성 출연자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104호 남성의 마음은 1회와 비교해 봤을 때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첫 인상 평가에서 110호 여성이 마음에 든다고 밝힌 바 있는 104호는 이날 진행된 자동차 데이트에서 110호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는 마음을 조금 바꾼 듯한 모습을 보였다. 110호보다는 오히려 자신에게 선물을 선뜻 건내는 106호 여성에게 마음이 기우는 듯한 모양새였다.



◇ 106호 여성이 <로맨스 패키지>의 키맨


모두 느꼈겠지만 중반부를 넘은 <로맨스 패키지>의 키는 1회 때의 예상과 달리 이제 106호 여성이 쥐게 됐다. 3회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연출될지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을 토대로 보면 106호 여성을 사이에 두고 103호 남성과 104호 남성이 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106호 여성의 선택에 따라 <로맨스 패키지>는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103호를 선택하던, 104호를 선택하던 106호 여성의 선택은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의 선호가 가장 높았던 104호 남성의 마음이 106호 여성을 향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서 106호 여성의 선택에 따라 다른 출연자들의 선택 역시 바뀔 가능성이 아주 높다.




<로맨스 패키지>는 올 설에 방영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에서 비교적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대착오적이란 비판도 상당수 존재했지만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는 이만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 같다. 3부작인 <로맨스 패키지>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은 21일인 수요일 밤 11시 SBS를 통해 공개된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SBS에게 있습니다

Copyrights ⓒ 시본연, 무단 복제 및 전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