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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몬이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실패할지 지금 이 시점에서 단언 할 수는 없다. 한 프로그램이 성공이라는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시청률이 나쁘지 않다고 해서, 시청자들의 평이 호의적이라고 해서 토크몬에 대해 정의하는 건 이른 감이 없지 않다. '성공 여부'를 임의적으로 설정해 맞다, 아니다 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토크몬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다. 토크몬 1회를 시청한 시청자든, 아니든 우리는 토크몬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지금 프로그램명과 출연한 출연자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고,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해준다. 정확히 우리 국민 중 몇 명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이들이 지금 당장 토크몬을 궁금해 하고 있다.




토크몬이 주목을 끄는 이유 중에는 강호동의 지분이 가장 크다. 국민 MC로서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강호동이 강심장 이후 오랜 만에 토크쇼에 참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대중은 아는형님, 한끼줍쇼 등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이뤄낸 강호동이 토크몬을 통해 토크쇼에서도 잠정 하차 이전의 성공을 거둘지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오랜만에 괜찮은 토크쇼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점 역시 토크몬이 우리의 주목을 끄는 이유다. 지난 몇 년간 방송계는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해왔다. 그 과정에서 뭉쳐야 뜬다, 윤식당 등 우리가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들이 탄생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토크쇼 예능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큰 변화없이 반복되는 부진의 시기 그 자체였다.



몇 년 동안 토크쇼 예능프로그램은 큰 변화가 없었다. 강호동 잠정 하차 이전과 달라진 건 손에 꼽을 정도다. 기존 토크쇼 프로그램들이 계속 인기를 유지해왔다고 볼 수도 있지만 토크쇼라는 큰 틀 안에서의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가뭄의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예능인들이 참여하는 토크몬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tvN의 저변 확대 성공 여부도 토크몬을 주목해서 봐야 할 이유다. 토크몬이 성공을 거둔다면 tvN은 거의 모든 예능 부분에서 선두 방송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 tvN 토크쇼 하면 딱 떠오르는 프로그램이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토크몬의 성공은 tvN에게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영석의 활약으로 이뤄낸 성공 신화에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토크몬의 향후 추이를 지금에서 예상하는 건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토크몬이 우리의 이목을 끄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방송을 시청한 입장에서 본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강호동을 필두로 한 출연자와 지금 쏟아지고 있는 관심을 보면 성공 가능성이 실패 가능성을 압도한다. 앞으로 토크몬을 어떤 향배를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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