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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박지성 어머니는 오늘 새벽 영국 런던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인 박지성을 키워낸 장명자 어머님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고 언론 역시 앞다퉈 박지성 모친상 소식을 보도하며 애도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평창 조직위>


운동 선수가 있는 집안 사람이라면, 운동 선수로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알 것이다. 특히 그 집 중심인 부모의 역할, 나아가 그 선수 어머니의 노력은 그 어떤 보상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 역시 알고 있을 것이다. 평범한 선수여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를 키워낸 박지성 어머니의 수고는 얼마나 크겠는가.




박지성은 은퇴 후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대표적인 게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직이다. 어릴 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서 즐거움을 줬고 지금은 앞으로 성장할 축구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이런 인재를 우리가 갖기까지 그 어머니의 노력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이고, 우리로써는 정말로 고마운 존재다.


<사진 = 네이버 캡처>


그렇기에 이번 박지성 모친상 소식이 우리에게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다. 누가됐던 모친상 소식을 들으면 슬픔을 느끼지만 유독 지금 그 슬픔의 크기가 더 큰 건 박지성이란 존재가 우리에게 준 희망과 즐거움이 컸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거의 대부분의 이들과 관계자들이 이번 소식을 듣고 애도를 표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사진 = CNN>


물론 모든 이들이 이번 소식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는 건 아니다. 몇몇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악플과 모친상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치적 메시지를 내며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슬픔을 느끼고 애도를 표하는 누군가의 죽음 소식에도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건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사진 = SBS>


많은 이들이 선수 본인을 '별'로 칭한다. 그러나 나는 박지성 어머니를 별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녀의 수고가 없었다면, 희생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지금의 박지성은 없었을 것이고 우리는 박지성으로부터 얻은 모든 것들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단 한 번도 그녀를 만난 적이 없지만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노력이 정말로 고맙게 느껴지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박지성과 그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몇몇 개념없는 이들이 마음 상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지만 5천만 중 4천 999만 9999명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이번 모친상 소식에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박지성이란 별을 키워낸 더 큰 엄마별, 장명자 어머님이 하늘에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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