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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가 무한도전 공식 멤버로 합류했다. 무한도전은 6일 방송된 '조세호 청문회'를 거쳐 조세호를 멤버로 인정, 발표했다.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무한도전은 2018년을 맞아 처음으로 방송된 6일 방송을 통해 조세호를 무한도전 공식 멤버로 확정했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광희 하차 이후 유지되던 5인 체제에서 6인 체제로 변화,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조세호의 무한도전 합류 공식화는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이미 수 차례 관련 글을 통해 밝혔던 것처럼 무한도전은 애초부터 6인 체제가 근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시행됐던 5인 체제는 불안정한 체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한도전이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 시절을 보면 길이 합류하고 하하가 소집 해제 후 합류했던 7인 체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6인 체제였을 때다.




무한도전 6인 체제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다양하다. 분석을 하고자 한다면 수 십 가지로도 가능하다.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6인 체제에 기반을 둔 추격전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게 분명한 사실이나 개인적으로 추격전을 즐겨보는 입장에서 5인 체제로 추격전을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가능한 건 다른 사람들과의 추격전인데 이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자주 내왔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은 3vs3 구조 또는 1대 다수의 구조로 많은 재미를 창출해왔다. 5인 체제로 흔히 말하는 '대박'을 터트린 편은 그리 많지 않다. 있다면 유명 해외 스타가 출연했던 것들 정도다. 철저히 필자 본인 기준에서 봤을 때 5인 체제가 6인 체제보다 뛰어난 재미라던지 의미 깊거나 인상 짙은 특집을 만들어낸 사례는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다. 최근까지 무한도전은 인원 부족으로 게스트들을 자주 섭외해지만 이를 통한 웃음 창출은 그 효과가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었다.



6인 체제 그리고 조세호 합류가 불러올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 무엇보다 합류한 이가 조세호라는 점에서 더욱 더 기대가 크다. 이미 조세호는 수 차례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 큰 웃음을 만들어내는데 상당한 기여를 해온 이다. 무한도전이 양세형을 제외하고 10년이란 세월 동안 동거동락 해온 이들이라는 점에서 조세호가 가지고 있는 '경험'은 분명한 플러스적 요소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은 우유부단함을 보여왔다.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무한도전이기에 이해는 갔다. 그러나 광희 하차 이후 하루 빠른 멤버 충원을 요구해왔던 나로서는 이번 무한도전 제작진의 선택이 매우 반갑다. 이도 저도 아닌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빠른 선택만이 논란을 잠재울 것이라고 주장해왔기에 더욱 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최소 1년 동안은 큰 사건·사고가 없는 한 무한도전은 6인 체제로 제작, 방송될 것이다. 무한도전을 10년 이상 동안 매주 빠짐없이 시청해 온 애청자로서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을까 싶다. 하루 빨리 무한도전 멤버들이 서울 또는 다른 지역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심리전을 펼치며 서로를 잡기 위해 뛰어다니는 추격전을 TV를 통해 접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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