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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新 쩐의 전쟁 - 비트코인'이란 부제로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용을 방송한다. 얼마 전부터 비트코인과 관련한 제보를 받기 시작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오는 6일 방송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다룬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내용들을 보면 비트코인 열풍과 관련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루려는 의도가 곳곳에 드러나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여부와 그 내용은 초미의 관심사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JTBC 대표 시사 토론프로그램 <썰전>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부정적으로 다룬 탓에 가격이 하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상당한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그런 탓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가상화폐를 부정적으로 다룰 경우 또 다시 가격 추이에 변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는 절대적으로 본인 판단 하에 진행되어야 하는 행위다. 외부 요소를 탓하는 건 매우 잘못됐다. 이런 점에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관련 비난 행위는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를 본인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한 것처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역시 열풍을 넘어 광풍을 낳고 있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방송을 제작할 자유를 갖고 있다. 



일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우려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방송 매체가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제작한 비트코인 관련 내용이 어떻느냐에 따라 분명 비트코인 등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면이 부각된다면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는 철저히 본인 책임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방송을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이미 수 주 전부터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용을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하고 있는 행동이 투자가 아니라 투기임을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방송을 보고 자신이 투자한 것을 철회하든 아니면 더 많은 금액을 가상화폐에 투자하든 그건 개인 선택의 몫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이 가격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존재하긴 하나 이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입을 것을 벌써부터 걱정하여 그것이 알고싶다 팀을 비난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 법으로 보장된 수단을 제외한 나머지 투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위험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편 방송 이후 가상화폐 흐름은 어떻게 될까. 경제적 분석, 심리적 분석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통하지 않는 가상화폐 판이기에 지금 시점에서 향후 추이를 예측하는 건 어불성설인 듯싶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 방송으로 인한 비판적 시각 등장이 불확실한 가상화폐 시장을 조금 더 명확하고 투명한 방향으로 이끄는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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