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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BS 연예대상 개최의 주가 열렸다. SBS는 오는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올해 SBS 연예대상을 생중계 한다. 지상파 방송으로는 유일하게 파업 없이 정상 방송을 이어온 SBS에서 어느 누가 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대다수가 예상하는 신동엽과 유재석의 2파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전혀 예상 외의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 신동엽 VS 유재석


2관왕을 노리는 자와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자의 대결이다. 신동엽은 지난 2016 SBS 연예대상 수상자로서 올해 역시도 그의 강세가 예상된다. 그가 메인 MC를 맡고 있는 미운우리새끼가 국내 예능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그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더 높여준다. 분야를 막론하고 살펴봐도 20% 이상의 시청률을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반면 유재석 역시 올해 화려하게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란 수식어가 무색한 성적표를 보여줬지만 올해는 다른 분위기다. 시청률이 회복세에 진입했음은 물론 화제성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년 대비 성장한 성적표와 프로그램에 대한 기여도 측면에서 본다면 유재석이 2017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된다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 SBS 최초 '미운우리새끼'


사실 SBS 연예대상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이 또는 이들에게 주는 상이라면 미운우리새끼가 대상을 수상하는 게 정상이다. 앞서 신동엽의 수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말한 것처럼 미운우리새끼는 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서 그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매주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화제성 역시 어느 예능프로그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운우리새끼의 수상 가능성을 다소 낮게 보는 이유는 지금까지 SBS가 프로그램 자체에 상을 시상한 사례가 없다는데 있다. 2007년부터 살펴보면 공동 수상자가 2번 나오긴 했지만 SBS는 항상 개인에게 상을 시상해왔음을 알 수 있다. 유재석의 압도적인 독주 속 강호동, 신동엽, 김병만, 이경규, 이효리가 SBS 연예대상 상을 수상했다.




물론 반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SBS만 프로그램 또는 출연진 전부에게 상을 시상한 적이 없을 뿐 다른 지상파 방송국들은 그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MBC는 무한도전 팀 전체에게 상을 준 바 있고 KBS 역시 1박 2일 팀 자체에 상을 시상한 전례가 존재한다. SBS 관계자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미운우리새끼 팀에게 상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결과는 30일 공개된다. 정확히 따지면 31일 오전 0시쯤 2017년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동엽과 유재석이 대상을 두고 다툴지 아니면 SBS가 미운우리새끼 팀에게 상을 시상해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낼지 앞으로 펼쳐질 상황이 매우 궁금하다. 누가 대상을 받던 2017년 뛰어난 활약으로 우리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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