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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음악대장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를 저지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17일 방송된 66대 가왕 결정전에 오른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결정전에 진출한 드림캐처를 62대 3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무대에서 Mad Soul Child의 Dear를 선보인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이 경연 밖의 사람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비교적 수월한 득표 차로 66대 가왕의 주인공이 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그녀가 방송에서 선보인 Dear을 두고 "하루 빨리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부터 시작해 "음악대장 이후 최고로 좋은 무대였다", "매회 특색있는 무대와 가창력이 정말 좋다"는 평까지 표현은 저마다 다르지만 하나 같이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보여준 훌륭한 무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팬은 일반적인 반응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음악대장을 잇는 유형의 가왕으로써 복면가왕에게 큰 선물을 선사해줄 것이라는 주장까지 개진하고 있다. 매 무대마다 예상을 깨는 선곡과 미친 가창력으로 복면가왕을 시청하지 않는 일반인까지 팬으로 만들었던 음악대장이 보여준 패턴을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복면가왕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여준 음악대장과 레드마우스를 지금 단계에서 직접 비교하는 것은 아직은 이른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번 66대 가왕 결정전까지 레드마우스가 보여준 노선을 보면 충분히 그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레드마우스가 65대 가왕 결정전 진출자를 가리는 3라운드 무대에서 보여준 블랙핑크의 '휘파람'이 좋은 예다.




선우정아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휘파람' 선곡은 예상 외의 선택이었다. 솔로 여가수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아이돌 노래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음색이 담겨 있어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 뿐만 아니라 99명의 판정단에게 더 많은 표를 받아야 승리하는 구조 탓에 지금까지 솔로 여가수로 추정되는 출연자가 아이돌 노래를 선택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음악대장의 뒤를 잇는 특색 있는 가왕이 될 수 있을까. '휘파람'과 'Dear'의 무대만을 놓고 본다면 그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인다. 평소 즐겨 듣던 노래를 새롭게 탄생시켜 우리에게 들려준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앞으로도 우리는 그녀를 복면가왕을 통해 볼 수 있을까. 방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그녀의 다음 무대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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