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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오 마약혐의

더 충격적인 이유


어느 누가 이찬오가 마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보여주던 그 순둥순둥한 웃음과 수준급 요리 실력을 봐온 이라면 이번 이찬오의 혐의 소식이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했던 스타,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셰프 이찬오의 마약 혐의는 정말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그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씁쓸하다.




JTBC가 15일 전한 보도 내용을 보면 이찬오는 현재 자신이 마약을 흡입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다고 한다. 다만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마약 밀수입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완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이찬오가 마약을 흡입,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지난 10월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0월 마약의 한 종류인 해시시를 소지한 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다 마약 소지가 발각된 이찬오는 당시만 하더라도 해당 마약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법 당국의 조사 결과 그의 소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검찰은 이런 이찬오에 대해 15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후문이다. 



현 시점에서 이찬오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는 알 수 없다. 나아가 그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지 아니면 거짓으로 밝혀질지 역시 알 수 없다. 다만 이찬오가 사법 당국의 조사에서 자신이 마약을 흡인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고 전해지는 만큼 이번 마약 사건으로 인한 이찬오에 대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관심이 있거나 자신과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면 사건 소식을 듣자마자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이찬오의 마약 혐의 소식을 듣자 나도 모르게 앞서 말한 감정이 들었다. 필자가 좋아했던 셰프였기에, 그가 방송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믿었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어쩌다 마약을 했나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그보다는 드는 배신감의 크기가 더 크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의 이찬오의 모습이 떠오른다. MC 김성주의 질문에 어찌 답을 해야 할지 몰라 웃음을 보였던 그였다. 요리에 대해서 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그였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순둥한 그의 모습에 반했고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그는 일약 스타에 올랐다. 그에 대한 소식 하나하는 언론에 의해 알려졌고 대중은 큰 관심으로 보답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찬오는 마약을 한 혐의로 법원의 결정을 앞둔 이가 됐다.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이 감정은 도대체 뭘까.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의 정도는 지킬 것이라고 생각했던 믿음에 전면으로 반하는 이번 소식이 너무 충격적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청구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심사는 빠르면 이번 주말에 열린다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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