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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의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

2017년, 최고로 높다


MBC가 연예대상 개최를 확정 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상의 영예를 누가 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대상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유재석, 전현무, 김성주, 김구라, 박나래 정도다. 이중 유재석과 전현무가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정통적으로 연예대상에서 막강한 파워를 보여줬던 무한도전 측에서 수상자가 나올지, 아니면 올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나혼자산다 팀에서 연예대상 수상자가 배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둘이지만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일반적으로 한 명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굳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를 뽑으라면 유재석보다는 전현무가 연예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만약 혹자가 "전현무의 MBC 연예대상 수상을 예상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대답할 만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 프로그램 측면


가장 먼저 프로그램이 올해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는지와 MBC 예능국에 어느 정도 기여를 했느냐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인 시청률에서는 무한도전이 나혼자산다를 앞선다.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 발표(전국 기준) 결과를 보면 무한도전은 올해 최고 15.4%, 최저 8%의 시청률을 기록, 최고 11.5%, 최저 4.9%를 기록한 나혼자산다를 앞서는 결과를 보여줬다. 단지 시청률로만 대상 수상자를 정한다면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이 전현무보다 더 높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기여도 측면과 두 프로그램의 편성 시간대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전현무가 조금 더 높다고 보는 게 맞는 듯싶다. 무엇보다 올해 무한도전이 1월 28일부터 7주간 휴식기를 가졌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기여도 정도는 나혼자산다가 무한도전보다 훨씬 높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여기에 2016년, 단 한 번도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던 나혼자산다가 올해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전현무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더욱 더 밝게 해준다.




▶ 개인 측면


유재석이 한국 예능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호감도를 자랑하는 예능인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이는 없다. 그에 비해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엇갈려왔던 게 사실이다. 전현무 본인도 방송을 통해 수차례 자신과 관련된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데 2017년, 나아가 MBC로만 범위를 한정해서 본다면 전현무 역시 나쁜 이미지가 아니다. "전년 대비 얼마나 이미지가 개선되었는가"가 평가 요소 중 하나라면 변화 없이 꾸준히 좋았던 유재석보다 전현무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팬덤 측면


연예대상 수상자를 정하는데 있어 팬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해당 프로그램과 해당인이 얼마나 많은 팬을 확보했느냐"가 지금까지 연예대상에서의 성과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그 파워의 정도만을 따지고 본다면 유재석이 전현무를 압도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전현무에게 상을 시상한다 해도 MBC측이 일방적으로 비판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쉽게 말해 전현무의 수상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파워 역시 절대 작지 않다는 소리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방송사는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에게 연예대상을 시상해왔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전년과 비교해 그 파워가 더 커진 나혼자산다 팸덤은 올해 나혼자산다를 대표하는 전현무의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에 분명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전현무는 2017년, 단 한 번도 거머쥐지 못했던 연예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MBC의 선택이 주목된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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