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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레드마우스 선우정아

 결정적인 증거 세가지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승리는 예상 외였다. 청개구리왕자와 녹색어머니회의 대결로 치뤄질 것이라고 예상되던 가왕전은 레드마우스와 청개구리왕자의 대결로 치뤄졌고 결과는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신승이었다. 가왕 결정전에 오른 레드마우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유의 음색으로 청개구리왕자를 56대 43으로 꺾고 65대 가왕에 등극했다.




관심은 레드마우스가 누구인지에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의 예상은 추측 단계를 넘어 확신 단계다. 선우정아가 레드마우스라는 게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정말로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선우정아일까. 선우정아가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일 것이라는 전제 하에 그 증거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앞과 같은 전제 하에 작성된 글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증거 1. 마이크를 잡는 습관


설사 복면가왕 레드마우스가 선우정아가 아니라고 해도 그녀가 가수 출신일 것이라는 데에 이견을 제시할 이는 없을 것이다. 가수가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가수로 데뷔하라고 직접 나서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그녀다. 레드마우스가 가수 출신일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면 다음 단계는 그녀가 무대에서 어느 손으로 마이크를 잡았느냐에 주목하는 것이다.


가수는 '노래 부르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자연스럽게 일에 임하는 데 있어 습관이라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복면가왕 출연자가 왼손으로, 또는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잡느냐는 매우 중요한 추론 증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는 마이크를 오른손으로 잡았다. 선우정아 역시 평소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잡는 습관이 있다.




◇ 증거 2. 넘치는 흥, 왼손에 주목할 필요성


두 번째 증거도 손과 관련되어 있는 습관이다. 이 두 가지만 놓고 봐도 이론상으로 각기 다른 4명 중 한 명을 고를 수 있다. 복면가왕 레드마우스로 추정되는 선우정아가 이전에 출연했던 방송과 이번 복면가왕 무대를 놓고 비교해보면 똑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당인은 노래를 부르며 왼손을 가만 두지 않는다. 노래의 리듬에 맞춰 화려한 손동작을 보여준다.


선우정아가 출연했던 EBS '공감'이란 프로그램과 레드마우스 '복면가왕' 클립을 비교해보면 둘은 동일인일 것이라는 믿음이 더 확고해진다. 선우정아는 '공감'에서 마이크 거치대를 옆으로 옮길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래를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쥐고 불렀다. 노래를 부를 때 왼손을 자신의 감정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 역시 두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증거 3. 복면가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홍보효과


복면가왕 만큼 가수 출신의 출연자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위치시키는 파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복면가왕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가수가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특히 훌륭한 가창력 대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수에게 복면가왕은 최고의 선택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선우정아가 만든 음악으로 구성된 '반센트 반 고흐' 뮤지컬이 내년 1월 28일까지 서울에서 공연된다고 한다. 선우정아 측이 이를 고려하고 복면가왕에 레드마우스로 출연할 것을 결정했던, 하지 않았던 지금까지 대다수의 가수 출신 출연자가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뮤지컬의 한국 공연 일정은 선우정아의 복면가왕 출연을 추론해 볼 수 있는 증거로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 EBS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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