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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주목해서 봐야하는 세가지


2017년 4분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뽑히는 강식당의 방영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선 29일에는 인터넷을 통해 강식당의 포스터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신서유기4에서 이수근의 제안으로 시작된 강식당은 기존 나영석 PD가 주도하는 프로그램 애청자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식당을 시청하는데 있어 재미를 배가시켜줄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① 손님보다 많이 먹는 강호동?


강식당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 강호동이라는 데 있다. 실제 2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예고편을 보면 강호동이 요리사 복장을 하고 요리를 하는 도중 "당근을 다 먹어버렸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만약 강호동이 재료를 다 먹어버려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최고의 웃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② 윤식당과의 차이점은?


강식당이 제작되는데는 윤식당을 향한 이수근의 부러움(?)이 크게 작용했다. 신서유기 멤버들은 제작진을 향해 자신들만 고생하는 것 같다며 윤식당을 패러디한 강식당 제작을 해줄 것을 요구했고 6억원에 달하는 상품을 줘야할 난감한 입장에 처한 신서유기 제작진이 이를 수용하면서 제작이 이뤄질 수 있었다. 수 억원의 경품 대신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택한 것이다.



윤식당과 강식당은 제작 환경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들이다. 촬영지부터가 다르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강식당은 국내에서 촬영됐다. 멤버 구성은 물론 방송에서 주목해서 봐야할 점도 다르다. 윤식당은 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는 재미로 시청했다면 강식당은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강호동과 그 멤버들이 만드는 음식에 어떤 코멘트를 남길지를 주목해서 봐야한다. 서로 '다른' 점에서 연출되는 장면을 서로 비교해서 본다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③ 강식당은 제주도를 어떻게 그려낼까?


앞서 말한 외국인들의 반응 외에도 윤식당은 촬영지를 예쁘게 담아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런 점에서 거의 비슷한 제작진이 제작하는 강식당은 대한민국의 자랑 제주도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가 된다. 수 많은 국내 예능프로그램들이 이미 제주도를 배경으로 많은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기존의 것들과 얼마나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출연자가 방송 제작을 요구하는 일부터 이를 실제로 수용하여 제작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이번 강식당이 사실상 처음이 아닌가 싶다. 12월 첫 주 화요일 우리 곁을 찾아올 강식당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지금의 관심과 나영석 군단이 보여줬던 수준 높은 작품성이 합쳐진다면 윤식당이 간직하고 있는 두 자리수, 대박 시청률도 다시 재현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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