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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수아

대중의 호감을 얻다


홍수아에게 있어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 시점에서 결과만 놓고 본다면 홍수아의 승부수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 방송이 끝난 후 포털사이트 등에 쏟아지고 있는 홍수아를 향한 호의적인 여론을 보면 '터닝 포인트'라는 필자의 주장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디오스타 출연 전까지만 해도 홍수아에게 '성형'이란 꼬리표는 부정적이었다. 수많은 대중들은 과거와 비교해 몰라 보게 달라진 그녀의 외모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몇 년간 택시 등의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여론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대중은 홍수아의 성형을 좋게 보지 않았다. 개인의 선택에 따른 성형을 비난하는 여론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홍수아를 둘러싼 여론은 분명 긍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29일 라디오스타 방송으로 홍수아를 향한 여론은 180도 달라졌다. 방송에서 대놓고 자신의 성형에 대한 에피소드를 쾌활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매료된 모양이다. 에피소드 중에는 홍수아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기분이 나빴을 만한 것들도 있었는데 그녀는 그 어떤 불편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홍수아 특유의 장점인 밝은 분위기로 말을 이어 나갔다.



중국 출입국 심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대표적인 예다. 홍수아는 당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일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중국 공항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관계자로 인해 진땀을 흘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 스케줄을 소화하고 귀국하는 도중 발생한 사건에 홍수아는 "나 맞아요, 수술 했어요"라고 본의 아니게 다 말하게 됐다"며 당시의 일을 설명했다.




배우라는 직업에 임하는 홍수아의 진심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점도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홍수아는 원래는 중국 진출 계획이 없었다고 말을 꺼낸 뒤 "중국에서 영화 제의가 들어와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중국에 갔다. 살기 위해서 중국어를 배웠다"고 말했는데 이를 통해 필자는 연기에 대한 홍수아의 열정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연예인을 둘러싼 호감과 비호감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 번 해당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정해지면 이를 바꾸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작금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스타 홍수아는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 모든 게 데뷔 초부터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는 홍수아의 밝은 성격에서부터 일어난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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