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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틀린 게 아닌 다름으로 이해해야


김생민의 사상 첫 야외 예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짠내투어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대중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짠내투어는 첫 방송에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관심의 정도를 증명했다. 짠내투어 '오사카편'은 정해진 예산에서 설계자가 하루씩 총 3일을 계획, 여행하는 구조로 진행됐으며 1회는 김생민의 설계안을 토대로 최대한 절약하며 오사카 곳곳을 투어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첫 날 설계를 맡은 김생민은 하루 일정을 인당 12만원에 소화해 내야했다. 짠내투어 제작진이 제시한 2박 3일 평균 경비 80만원에서 항공료와 스몰 럭셔리 비용을 뺀 36만 원을 3등분한 금액이다. 김생민의 절약 정신은 공항 도착 순간부터 빛났다.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고속열차 대신 그 이하 가격으로 오사카 시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열차를 선택한 것이다. 김생민은 이를 통해 인당 3천원씩 총 1만 5000원을 아끼는 데 성공했다.




오사카 시내에 도착한 후에는 짠내투어 방송 초반 주목할 포인트로 소개됐던 '가성비 갑'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한 점당 천 원에 먹을 수 있는 초밥집을 소개하는가 하면 방송 마지막에 가서는 일본 내에서도 고급 음식으로 통용되는 와규를 단돈 200엔 정도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했다. 이와 같은 가격은 방송에서 소개된 평균 가격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다.



짠내투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먼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방송 목적에 맞는 알찬 구성이었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통비가 비싸기로 소문난 오사카에서 주유패스를 통해 교통비를 절약하는 법과 유명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몇몇은 과거 자신의 20대를 보는 것 같았다며 추억에 젖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판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나치게 아끼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는 비판이 상당수를 이루고 있다. 몇 만원이면 몰라도 몇 천원 가지고 팀원들과 다른 의견을 표하는 모습이 좀 그랬다는 의견이 실존한다. 여기에 김생민과 정반대의 입장에서 김생민의 짠내투어 계획을 평가하기 위해 출연한 박명수의 충돌에 쓴 목소리를 내는 이도 적지 않다. 




양쪽 모두 의미가 있는 반응들이다. 개인에 따라 짠내투어를 시청하고 든 생각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소비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국내 여행도 아니고 해외 여행인 만큼 하고 싶은 것은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해야한다고 생각 할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아낄 수 있는 내에서는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시청자들의 의견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각자의 의견은 다른 것이지 틀린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무의미한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정보를 각자에 맞게 적용하면 될 일이다. 1회 짠내투어에서 소개된 주유패스 정보 같은 건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라면 충분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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