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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태민
무대 퍼포먼스 해석 Guess who+Soldier+Good bye (주관적임)
샤이니 멤버 태민은 2016 MAMA (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석해 환상적인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발매한 세 곡들로 라이브 무대는 물론 화려한 댄스와 무대 매너로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태민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움켜쥘 수 있었다.
소년미의 대명사였던 태민이 앳된 모습은 잠시 넣어두고, 카리스마와 관능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그의 무대는 가히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태민의 라이브, 춤, 표정, 의상, 조명, 무대 모두가 함께 한 박자에 맞아 떨어져 엄청난 조화를 보여주었다.
이번 무대는 꼭 태민의 일대기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 먼저, 'Guess who' 무대는 태민의 초창기 시절을 의미한다. 붉은 조명을 사용해 태민의 화려함과 열정 그리고 패기를 암시해주고있다. SM 소속 샤이니의 멤버로서 훌륭한 입지를 지니고 멋진 조명을 받고있지만, 아직 그는 프레임 안에 갇혀있다.
안전한 철장 안에 있는 그를 방해하는 외부 요건들을 차단하는 의미로서 총을 쏘는 안무를 보여준다. 하지만 점차 그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내가 누구인지 Guess Who I am, 스스로 문답을 하고 있다.
이어서 'Soldier'의 무대는 파란 빛으로 가득하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함께 절규하는 모습의 퍼포먼스는 자신이 알에서 깨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드디어 누군가 입혀준 옷을 벗고, 태민 그 자체로서 무대에 선다. 수트에 달려있는 화려한 끈들은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언젠가 그를 훨훨 날 수 있게 할 멋진 날개를 암시한다.
태민은 'Good bye' 음악에 맞추어 백댄서 없이 홀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알맹이로서 진정 보여주고 싶어했던 그 자신의 모습을 후회 없이 분출한다. 가끔은 외롭지만, 그 외로움에 대항할 수 있는 여유 또한 보여준다.
이제까지 그가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부분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무대였다. 태민은 샤이니의 멤버를 넘어서, 이태민, 그 자신으로서 당당히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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