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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송지효

한번의 바람은 용서가 된다


송지효는 '비정상회담'에 출연하여 '배우자의 바람을 한번쯤은 용서해줄 수 있는 나, 비정상인가요?' 라는 안건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다. 송지효는 '한번쯤은 실수라고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한 여자를 두 번 만나는 것은 용서가 안 될 것 같다.' 라고 주장했다. 다소 민감한 주제이니만큼 그녀의 주장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송지효는 결혼을 하고 나서도 이성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며, 단순히 이를 이혼이라는 결론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표현했다. 곧 한번의 외도는 부부 사이에서 해결점을 찾아 넘어 갈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개인적으로 송지효의 의견에 공감하기 힘들었다



송지효는 바람의 기준을 거짓말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거짓말의 반복 여부에 중점을 두었다. 나를 한번 속이는 건 실수라 생각하고 넘어 갈 수 있지만, 두번은 의도된 나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횟수 차이에서 쟁점을 찾지 못했다. 어떻게 결혼을 한 사람이 가정을 두고 다른 이에게 마음을 품고 몸을 섞는 게 단 한번이라도 봐줄 수 있는 실수가 될 수 있을까 싶다. 



바람에 대해서는 각국의 기준과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다. 일처일부제와 상대에 대한 신임이 중요시 되는 결혼제도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견해에서 보자면, 바람이라는 건 분명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다. 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상대방의 영혼을 짓밟아 버리는 일이다. 



제도와 관계에 얽매이지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서는 안 된다. 결혼에 있어서 돈이니, 집안이니, 뭐니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 아닌가. 평생 사랑을 기약한 사람들 사이간의 신뢰를 깨트리면서까지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자 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 



바람을 단지 욕구와 충동이 부른 실수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누구나 감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한번쯤은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거라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악의 본질이 재성립된다. 정말 한번의 바람은 용서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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