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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샤이니 

꽃병풍역할 시키려고 부른건가


샤이니가 완전체로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예고편에 샤이니의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주며 샤이니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기대를 잔뜩 사게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온 샤이니의 모습은 그저 병풍역할에 그쳤다.



샤이니는 예능에 얼굴을 자주 비추는 개그맨들이 아니다. 오랜만에 신곡홍보 겸 특별 게스트로 '해피투게더'에 나온 거라면, 다른 개그맨들보다 샤이니에게 보다 조명을 더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개그맨들의 가방 열애설 이야기에 많은 분량이 주어졌던 반면, 샤이니에게는 시시콜콜한 질문거리들과 아주 짧은 퍼포먼스로 그쳤다. 모난 것 없이 잘 포장된 방송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샤이니의 역량은 반도 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질문들의 수준은 샤이니 8-9년 신인 데뷔 질문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언제까지 예능에서 반복 되어질 건지 모르겠는 '온유의 힘자랑'은 해피투게더에서 다시한번 웃음포인트로 편집됐다. 



신곡 홍보라기 하기에는 퍼포먼스 편집량은 턱 없이 적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할 법한 신곡에 대한 이야기 조차 깊이있게 언급되지 않았다. 예고편과 시청률 상승 기대효과는 샤이니로 보았다면, 적어도 예고편에서 보여주거나 기사에 나온 샤이니의 신곡 이야기에 신경을 쓰고 많은 분량을 내줬어야하지 않나 싶다.      



네티즌들과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번 방송이 샤이니에게 성의가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방송 분량, 질문 수준, 그에 반하는 홍보효과는 실망감을 안겨주고있다. 이번 회차 뿐만 아니라, '해피투게더'에 타 아이돌 그룹 게스트들이 나올 때 수차례 수준 이하의 질문이나 기대 이하의 분량을 내주어 많은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해피투게더는 앞으로 게스트 특집으로 꾸린 방송이라면, 조금 그들에게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더불어 그들에 대하여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수준 높은 질문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아이돌은 예능에 나오는 꽃 병풍이 아니다. 무대 위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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