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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조재현

방송 중 부적절한 권위적인 태도


배우 조재현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사람들이 TV나 연극에 비해 연극을 보지 않는 것이 슬픈 나, 비정상이냐' 는 주제로 토론했다. 세계 각국의 연극에 대한 이야기와 의견이 오가는 와중, 조재현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속출하고 있다.



조재현은 오헬리엉이 프랑스 사람들은 연극을 어렵게 느낀다는 발언에 시골 출신이냐는 말을 던졌다. 조재현은 연이어 그에게 '연극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며, 그를 난감한 상황에 빠뜨렸다. 



조재현이 영화계, 연극계 거장임은 반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조재현 그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다른 이의 연극에 대한 생각과 발언을 무시하는 태도는 올바르지 않다.   





더군다나, 조재현은 오헬리엉이 언급한 '고급문화'의 의미에 대해 오해를 했다.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사회적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프랑스 대표가 주장하는 바는 연극이 범접할 수 없는 비싸고 희귀한 고급 문화라기보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지적인 문화라는 뜻에 가까웠다. 



연극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개인, 커뮤니티, 나라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연극 안에서도 세부 종류에 따라 다를테고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의견이 무시될 이유는 결코 없었다.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모여 토론을 하는 비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가치는 바로 '존중' 일 것이다. 정확한 답이 없는 토론 장에 의견 차가 존재함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 차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조절해나가는지는 게스트들의 역량이다. 



조재현의 업적과 성과가 그 분야에서 최고일지라도, 비정상회담에서 자신의 대답이 정답인마냥 굳은 표정을 하며 권위적인 모습을 보인 건 분명 부적절했다. 개인의 다양성 존중과 조화의 중요성은 예술에서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필요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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