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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서장훈

그의 군면제에 왜 시비를 거는가


서장훈은 '아는형님'에서 콩트를 하던 도중, 군면제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에는 키가 196cm를 넘으면 군대가 면제됐고한다. 이에 관하여 네티즌들의 반응이 아주 분분하다.



서장훈의 군면제 사유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못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 또한 속출하고 있다. 서장훈의 사정이 불편한 진실로 다가오는 이들의 생각에 대한 몇가지 논점을 짚고자 한다.



우선 서장훈이 군입대 시기시 키가 196cm이면 군 면제가 됐다. 이는 반박 할 수 없는 법에 명시되어있는 팩트다. 서장훈에게 지금이라도 가야한다라는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 군입대 법에도 신체조건 196cm 이상이면 심각한 경우로 4급을 받게 되어있다.



두번째, 서장훈은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이는 법에도 명시되어있듯이, 아시안게임 혹은 올림픽게임 금메달리스트는 군면제가 가능하다. 서장훈은 키를 떠나 금메달리스트로서도 충분히 군면제 참작이 가능하다. 서장훈이 예능에 나와 군면제 사유에 관하여 키 이야기만 했을 뿐, 금메달리스트라는 중대한 이유 또한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이 서장훈은 대한민국 법에 따랐고, 그에게 의무화되지 않은 병역을 피한 것 뿐이다. 한동안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하려는 연예인들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서장훈을 바라본 건 아닌지 싶다. 개인이 어떤 사정을 가졌던간에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걸 깎아 내리는 건 맥락 없는 판단의 오류다.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군대 문제는 항시 예민하다. 전반적으로 군입대가 모든 남자들에게 의무화 되어있다는 점에서, 누군가 특별한 대우를 받고 군면제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다.



하지만 공평하다는 의미는 상대적인 이유를 고려함에서부터 시작된다. 서장훈의 군면제는 분명 공평했음에 불편하게 생각 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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