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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선빈

호감에 호감을 더하다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가는 배우가 있기 마련이다. 38사기동대를 즐겨봤던 나에게 있어 이선빈이 그랬다. 정확히 그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나에게 매우 호감적인 이미지로 인식됐고 드라마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난 그녀를 응원했었다. 그런 이선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름하여 '핫해!핫해 특집'을 통해 말이다.



이선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난 매우 즐거웠다. 즐겨보던 드라마 종영 이후 더 이상 그녀를 TV를 통해 접할 수 없었던 나에게 평소에 자주 챙겨보는 라디오스타에 그녀가 출연한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신호였다. 드라마 밖의 이선빈은 어떤 사람인지, 과거에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게스트들의 인지도와 이선빈의 인지도가 너무 차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얼마 전 열애설을 인정한 김국진과 지코에게 다른 MC들의 질문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내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듣고 싶고, 알고 싶어했던 내용이 전파를 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지금, 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선빈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더라도, 트위터 등의 SNS을 보더라도 이선빈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다. 사람마다 라디오스타 이선빈을 보고 든 생각은 다르겠지만 내가 살펴본 수 십개의 반응들은 이선빈을 응원하거나 긍정적으로 보는 것들이었다.



이날 이선빈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말한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찬물로 머리를 감았다는 이야기다. 그녀는 서울-천안 버스 비용이 아까워 어쩔 수 없이 회사에 거주하게 됐고 온수가 나오지 않아 3일에 한 번 정도 찬물로 머리를 감으며 지냈다고 말했는데, 꿈을 향해 당장의 불편함을 극복해 낸 그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앞으로 이선빈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올지 지금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이선빈이란 이름 석자를 알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긍정적인 반응 역시 얻은 만큼 연예인으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전과 비교해 더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평소 이선빈을 좋게 봤던 나에게 이번 이선빈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또 다른 플러스적 요소로 다가왔다. 부디 그녀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녀가 38사기동대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가창력 등을 고려해보면 성공은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이선빈의 성공을 팬으로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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