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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도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난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도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난 댓글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끼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것부터 시작해 얼토당토 않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내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난 도끼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도끼의 부는 노력의 결과다


내가 무엇보다 이번 도끼의 라디오스타 출연과 관련해 도끼를 비난하는 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방송을 통해 밝힌 어마어마한 작업량에 있다. 도끼는 규현이 "데뷔 후 10년 동안 320곡"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힙합은 비공적인 노래들도 많아 가지고요"라고 대답했는데 난 이 부분이 매우 경이롭다.




물론 도끼가 한 곡을 만드는 데 얼마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 도끼가 음원 시장에 내놓은 음악의 퀄리티 등을 고려해 볼 때 도끼가 수 백 곡에 이르는 노래를 만드는 데에 절대로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즉 지금의 도끼의 부는 철저히 그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봐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부를 쌓은 것도 아니고 자기가 재미있어 하고 재능을 보이는 분야에 몰두, 노력의 결과로 돈이라는 수익을 거둔 게 도대체들 뭐가 이상하다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도끼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능력있는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버는 게 당연한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 도끼가 자신의 노력으로 번 돈으로 자동차를 사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그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자신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을 가지고 왜 제 3자인 대중이 왈가왈부하는지 나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라디오스타에서 도끼가 보여준 모습은 겸손과 솔직함이었다. 특히 김보성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는 예의와 배려가 돋보였다. 자신의 목표를 말하는 부분, 동료들이 수익을 공개하지 않아 다른 이들이 얼마를 버는지 자기도 모른다고 말하는 부분, 심의 통과되는 게 이것 밖에 없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그의 솔직한 성격이 드러났다. 



세상 모든 일은 역지사지라고 했다. 자기의 노력으로 돈을 벌었는데 타인이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다면 당신들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도끼를 보며 난 그를 비난할 그 어떠한 이유도 발견하지 못했다.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유지만 지금의 비난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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