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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9월 결혼

팬에게 먼저 알린 그의 마음


아무리 팬이라고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결혼 소식을 먼저 아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소속사에서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관련 소식이 알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창의는 이런 간편(?)한 방법을 쓰지 않고 팬들에게 먼저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 소식을 팬 카페를 통해 최초로 전했다.



팬을 위한 마음이 엿보이는 결혼 발표문


송창의가 전한 9월 결혼 발표 전문은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난 해당 발표문을 그대로 옮겨 적기보다는 발표문을 읽으며 내가 느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해당 글을 읽고 그가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 그리고 소통의 기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엿볼 수 있었다. 




솔직 담백한 그의 결혼 발표


내가 해당 글을 읽자마자 든 생각은 "정말로 결혼 발표문을 송창의 본인이 작성했구나"라는 생각이다. '^^'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과 글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구어문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그 이유다. 일부에서는 이와 같은 결혼 발표를 두고 결혼 상대 등에 대한 정보가 빠졌다며 비아냥 거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결혼 발표가 더 기분 좋게 다가온다.



글 곳곳에 담긴 디테일


내가 과대 해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보는 이에 따라 별거 아닌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글 중간 부분에 언급된 숫자가 그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팬 카페 운영 기간을 언급하는 것과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니 팬 카페를 향한 그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었다.



예의 차린 송창의, 무례한 일부 네티즌


이번 송창의 9월 결혼 발표와 관련해 긍정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송창의의 결혼 발표를 희롱거리화 시키고 있는데 그와 전혀 관련 없는 제 3자가 보기에도 매우 보기 불편하다. 송창의가 누구와 결혼을 하던, 과거 누구와 사귀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일임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요즘 연예인들의 결혼 발표를 보다보면 훈훈한 느낌이 절로 든다. 예전에는 우리와 전혀 관련 없는 이들의 결혼식 정도로 여겨졌던 일들이 스타들의 적극적은 소통 시도로 한 단계 더 우리 곁으로 다가온 기분이 든다. 앞으로 송창의처럼 더 많은 이들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인 통보보다는 팬들에게 먼저 알리는 방식을 취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도 든다.



송창의의 말처럼 결혼은 제 2의 인생의 시작점이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 곁을 찾아올지 알 수 없지만 오늘 했던 것처럼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는 9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일부 네티즌들의 말도 안 되는 비아냥에 상처받기 보다는 결혼을 앞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기분을 아내될 사람과 함께 만끽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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