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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삼시세끼

변화는 비난의 대상이 아니다


비난과 비판은 엄연히 다르다. 그런 점에서 난 지금 몇몇 이들이 남주혁의 삼시세끼 합류를 두고 비난을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깝게 다가온다. 나름의 이유도 없이, 제대로 된 방송도 보지 않은 채 그저 자신들이 싫다고 "합류시키지 마라", "빠져라"라고 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몇 일 전, 삼시세끼 고정 멤버 유해진의 합류가 어려울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론의 관심은 남주혁의 합류보다 유해진의 하차에 쏠렸었다. 그러나 13일 언론을 통해 유해진의 '삼시세끼 - 전북 고창편' 합류가 전해지자 유해진의 합류를 원하던 일부 여론이 남주혁의 하차 요구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혀 근거 없이, 터무니 없이 남주혁의 하차를 요구하거나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이들이 주로 쓰는 하차 요구 근거는 아이러니하게도 유해진의 합류다. 유해진이 합류한 마당에 굳이 검증된 바 없는 남주혁을 쓸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일부는 남주혁을 아이돌로 인식, 아이돌의 합류는 옳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난 남주혁의 삼시세끼 합류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시점에 그의 합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가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혹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여줄지 모르는 지금, 그를 비난하는 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할 수 없으며,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변화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만큼 단순히 삼시세끼가 변화를 택했다고, 자신들의 생각과 배치되는 행동을 했다고 이를 비난의 소재로 삼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변화는 삼시세끼 제작진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선택이었으며 우리가 평가해야 할 건 그들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는가 하는 것이다.




대중이 방송 혹은 인물에 대해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근거를 삼을 만한 결과물, 혹은 누가봐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변화는 단순한 선택과 과정일 뿐, 이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 여기에 더해 인물 평가의 경우에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남주혁을 비난하는 이들에게는 마땅한 뒷받침 사유가 없다.



남주혁의 삼시세끼 합류와 관련한 비판은 방송을 보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건전한 비판은 남주혁은 물론 삼시세끼 제작진에게도 플러스적 요소가 될 것이다. 제작진 고유 권한인 멤버 합류 여부까지 비난하는 건 분명한 월권이다. 개인적으로는 남주혁이 이번 삼시세끼 합류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tvN, 남주혁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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