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복면가왕 음악대장 9연승

슬슬 힘 얻는 동정 여론


누가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복면가왕 30대 가왕 결정전에서 음악대장은 결승에 올라온 램프의 요정을 꺾고 승리, 9연승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앞으로 한 번만 더 이기면 그는 복면가왕 최초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10연승이란, 두 자리수 승리를 기록하는 유일한 이가 된다.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대다수가 그의 10연승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김경호란 전설적인 인물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대장이 승리를 거둔 것을 보면 왠만한 사람이 와서는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는 2주 연속 눈에 띄는 실력자가 나올 리 없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10연승을 좌우할 최대 관건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승리로 하여금 힘을 얻고 있는 동정 여론이 가장 큰 관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해당 여론이 음악대장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고 10연승 이후 자진 하차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정 여론이 등장한 이유는 얼마 후 개최되는 음악대장 하현우의 전국 콘서트에 기인한다. 실제 앞으로 하현우가 소속되어 있는 국가스텐이 전국 콘서트를 개최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고 이는 상당한 팬들에게 하현우의 몸 상태를 걱정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에 등장한 그의 모습이 야위였다는 것도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난 일전에 음악대장을 명예 졸업 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동정 여론이 강해지고 이가 판정단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음악대장 자리에 관여한다면 그때는 솔직히 뭐라할 수 없을 것 같다. 팬들이 스타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하는 주장까지 "말도 안 된다"며 막아설 수 없지 않은가.




음악대장을 이길 수 있는 이들 중 복면가왕에 출연할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사 있다해도 대부분이 비슷한 프로그램에 출연중이거나 동시간대 방영되는 판다스틱 듀오로 인해 가능성이 많이 위축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초특급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음악대장이 떨어질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



그렇기에 난 앞으로 음악대장이 더 많은 시간을 복면가왕과 함께 보낼 수 있을지, 없을지는 음악대장을 향한 동정 여론이 얼마나 강력해지느냐, 아니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동정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이제는 놓아줄 때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그때는 정말 음악대장이 우리 곁을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MBC에게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 공감 을 눌러주세요!


댓글